“이건 진짜 소름 돋는다?” 주사 맞으면 ‘풍성’…‘탈모 치료’ 일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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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적으로 '탈모 치료제' 개발 열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서 한 달에 주사 한 번만 맞으면 탈모를 치료하는 획기적인 신약을 개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국내 대표 제약사 종근당은 최근 탈모 치료제 'CKD 843'을 개발,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에 임상 3상 승인 신청을 완료했다.
남모를 아픔에 시달리는 탈모인들은 종근당의 탈모 치료제 개발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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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박영훈 기자] “이거 잘 되면 상 줘야 한다”
전세계적으로 ‘탈모 치료제’ 개발 열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서 한 달에 주사 한 번만 맞으면 탈모를 치료하는 획기적인 신약을 개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국내 대표 제약사 종근당은 최근 탈모 치료제 ‘CKD 843’을 개발,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에 임상 3상 승인 신청을 완료했다. 임상시험은 탈모 환자 273명을 대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남모를 아픔에 시달리는 탈모인들은 종근당의 탈모 치료제 개발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무엇보다 ‘알약’ 형태인 경구용 치료제를 매일 먹는 대신 치료 간격을 월 1회 주사를 맞는 것으로 탈모 치료를 할수 있기 때문이다. 탈모 환자들의 편의성을 높이는 것은 물론, 다른 사람들 모르게 지속해서 약을 먹지 않아도 된다.
“잊고 안 먹는 경우가 많은데 주사 맞는 거면 그럴 일 없어서 좋다” “탈모약 아닌 것처럼 다른 사람들에게 말 안해도 되서 정말 좋을 것 같다” 등 뜨거운 반응이 쏟아진다.
기존 허가 받은 탈모치료제로는 ‘미녹시딜’이 대표적이다. 두피에 발라 혈관을 확장해 두피에 혈류를 더 많이 공급하면서 모발이 자라도록 돕는다. 국내에서는 현대약품의 ‘마이녹실’이라는 제품명으로 판매 중이다.
하지만 미녹시딜의 경우 탈모 억제 효과가 약해 주로 알약과 함께 사용하는 사람이 많다. 알약의 경우 매일 복용해야 하는 만큼 불편함이 있고, 복약순응도가 낮아진다는 점도 문제점으로 지적된다.
이를 해결할수 있는 게 바로 주사형이다. 종근당은 2021년부터 세브란스병원에서 임상 1상시험을 진행, 상업화 전단계인 임상 3상시험 절차에 돌입하면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중근당 뿐아니라 JW중외제약은 남성 뿐아니라 여성을 겨냥한 탈모 치료제(JW0061)를 개발중에 있다. 국내 허가를 받을 경우, 남성에 비해 탈모 치료제 선택지가 부족한 여성 탈모 환자들의 치료 선택지가 넓어질 것으로 보인다.
여성 탈모 환자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남성 호르몬과 거리가 먼 새로운 기전을 통해 여성 탈모 환자들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새로운 신약을 개발하겠다는 것이 제약사의 설명이다.
par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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