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바페에게 품격 없다던 PSG, 무려 1500억 미지급→선수가 공식 청구 "내 돈 내놔!"

사진 = 풋볼365

[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킬리안 음바페가 파리 생제르맹(PSG)에 미지급된 금액을 줄 것을 청구했다.

프랑스 '레퀴프'는 22일(이하 한국시간) "PSG는 음바페에게 4월부터 임금과 다양한 보너스를 지급하지 않았다. 무려 1억 유로(1,490억)다. 음바페 측은 PSG와 프랑스 리그앙 사무국에 공식 서한을 보냈다"라고 보도했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하기 전 음바페는 PSG로부터 급여를 받지 못하고 있었다. 레알 이적이 공식 발표되고 PSG를 완전히 떠났음에도 아직도 급여가 지급되지 않았고, 드디어 음바페가 자신의 권리를 위해 움직인 것이다.

레알 유니폼을 입었는데도 아직도 PSG에서 벗어나지 못한 음바페다. 음바페는 레알 이적 후 PSG에 대해서 부정적인 발언을 쏟아낸 적이 있다. 그는 "PSG는 나로 하여금 이해하게 했고, 내 면전에서 폭력적으로 말했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나를 구했다. 그들이 없었다면 나는 그라운드에 발을 딛지 못했을 것이다. 나는 항상 감독과 스포츠 디렉터에게 그토록 감사해왔다. PSG에서 행복하지 않았다고 말하는 것은 불공평하다. 나를 불행하게 만든 일들이 있었지만, 불행했던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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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 사가 때문에 벌어진 일로 보인다. 음바페는 이번 시즌 개막을 앞두고 이적 문제로 인해 PSG 보드진과 갈등이 있었다. 음바페는 1년 연장 옵션을 행사하지 않고 재계약 없이 FA로 이적하길 원했다. 그러나 PSG는 이를 원치 않았고, 프리시즌 투어에서 음바페를 제외시키는 등 초강수를 뒀다. 다행히 PSG가 한발 물러서 음바페가 다시 경기를 뛸 수는 있었으나 이미 둘 사이의 관계에 금은 갔었다. 음바페의 발언에 대해서 PSG는 "음바페에게 품격이 보이지 않는다"라며 어이없다는 듯한 반응을 보였다.

음바페가 PSG와의 작별 영상을 게시했을 때도 문제가 있었다. 프랑스 매체들의 보도에 따르면 이미 PSG를 부정적으로 생각하던 음바페는 작별 영상을 구단과 어떠한 상의도 없이 올렸다. 나세르 알 켈라이피 PSG 회장도 음바페의 작별 영상을 보고 적잖이 놀랐다고 한다.

PSG에서 오랜 시간 활약하며 수많은 트로피를 들어 올렸고, 명실상부 세계 최고의 공격수로 발돋움한 음바페. 그러나 PSG는 음바페에 대한 최소한의 것들도 지키지 않고 있었다. 참다 못한 음바페가 공식적으로 청구함에 따라 PSG는 이제야 음바페에게 미지급분 금액을 지급할 것으로 보인다.

이제 레알로 이적한 음바페는 새 시대를 열었다. 음바페의 합류로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주드 벨링엄, 호드리구와 함께 세계 최고의 공격진을 구성한 레알. 이번 시즌 통산 15번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달성했고, 다음 시즌도 음바페와 함께 우승을 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