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의 '갈락티코 3기' 계획이 무너졌다...릴은 743억 이상 고수→다른 구단 이적도 '청신호'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레니 요로(LOSC 릴)의 레알 마드리드행이 중단됐다.
스페인 '렐레보' 마테오 모레토 기자는 21일(이하 한국시각) "레알과 릴 사이에 공개적인 대화는 아직 없었고, 릴은 5000만 유로(약 743억원) 이하로 요로를 판매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요로는 프랑스 국적의 수비수다. 2005년생으로 현재 프랑스에서 가장 주목 받고 있는 센터백이다. 주력이 빨라 커버 범위가 상당히 넓다. 태클 능력까지 갖추고 있으며 발밑도 상당히 좋은 편이다. 현재 프랑스에서 '제2의 바란'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요로는 5살에 UJA 알포트빌에서 축구를 시작했다. 요로는 가족들이 릴로 이주함에 따라 본인도 2017년 릴 유스팀에 입단했다. 승격을 이어오던 중 2020년부터 릴 B팀에서 뛰었고, 지난 시즌을 앞두고 2025년까지 첫 프로 계약을 체결했다.
2021년에는 프랑스 17세 이하(U-17) 대표팀에 소집됐다. 현재는 빠르게 월반을 거듭하며 U-21 대표팀에 소집되는 중이다. 아직 프랑스 국가대표팀에는 소집되지 않았지만 '제2의 바란'으로 불리는 만큼 조만간 프랑스 국가대표팀에 소집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요로는 2022-23시즌 프랑스 리그앙 툴루즈 FC와 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좋은 모습을 보였다. 주전 센터백이 부상으로 결장한 기간에도 3경기 연속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고, 선발 출전한 모든 경기에서 안정적으로 수비 라인을 이끌었다.
지난 시즌 성장 가능성을 확인한 요로는 주전 센터백들의 이탈로 인해 올 시즌 릴의 주전 센터백으로 자리 잡았다. 요로는 리그에서 꾸준히 선발로 나서 활약했다. 요로는 리그앙 31경기에 출전해 2골을 기록했고 리그앙 올해의 팀에 선정됐다.
요로는 벌써부터 많은 빅클럽의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지난해 11월에는 프랑스 리그앙 명문 파리 셍제르망(PSG)과 연결됐다. 최근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레알이 강한 관심을 드러냈다. 선두를 달리고 있는 팀은 레알이다.
레알은 올 시즌을 끝으로 베테랑 유틸리티 수비수인 나초 페르난데스가 팀을 떠난다. 또한 다비드 알라바와 안토니오 뤼디거, 에데르 밀리탕은 올 시즌 모두 부상으로 결장한 적이 있다. 따라서 요로를 영입하면서 센터백 자원을 늘리려고 한다.
그러나 암초에 부딪혔다. 바로 이적료 협상이다. 레알은 5000만 유로(약 743억원)의 이적료를 릴에 지불할 생각이 없다. 릴 역시 여유가 있는 편이다. 모레토 기자는 "이적은 레알이 얼마를 지불하는지 관건이다. 현재 요로 영입을 위해 더 많은 금액을 지불할 의사가 있는 팀도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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