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까지 버리고 도망간 음주운전자…잡고 보니 수배자

이정우 기자 2024. 6. 22.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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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을 버리고 도주한 음주운전자가 경찰의 추격 끝에 붙잡혔다.

경찰은 위치를 파악한 뒤 예상 경로로 이동해 신고 접수 3분 만에 음주 의심 차량을 발견하고 바로 정차 명령을 내렸다.

비좁은 골목길로 인해 더는 운행이 어려워지자 차량을 버리고 뛰어가다가 경찰에게 현장에서 검거됐다.

경찰 관계자는 "음주단속만 피하면 된다는 안일한 생각을 버리고, 술을 한잔이라도 마신 뒤에는 운전대를 절대 잡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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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차량을 버리고 도주한 음주운전자가 경찰의 추격 끝에 붙잡혔다. 이 운전자는 수배자였다.

22일 충남 서산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후 10시 29분께 ‘서산시 예천동에서 음주운전을 하는 것으로 의심된다’는 112신고가 들어왔다. 경찰은 위치를 파악한 뒤 예상 경로로 이동해 신고 접수 3분 만에 음주 의심 차량을 발견하고 바로 정차 명령을 내렸다.

하지만 운전자인 30대 A씨는 이를 무시한 채 신호 위반까지 해가며 약 2㎞를 도주했다. 비좁은 골목길로 인해 더는 운행이 어려워지자 차량을 버리고 뛰어가다가 경찰에게 현장에서 검거됐다.

경찰이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를 측정한 결과, 면허취소 수준의 수치가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조사 과정에서 A씨에게 다수의 수배가 내려진 사실도 확인했다.

경찰 관계자는 "음주단속만 피하면 된다는 안일한 생각을 버리고, 술을 한잔이라도 마신 뒤에는 운전대를 절대 잡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이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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