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통' 임현택 뺀 의사들 "정부 태도 지켜볼 것…의정 협의 참여하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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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갈등이 4개월 넘게 이어지는 상황에서 출범한 범의료계 특별위원회가 첫 회의를 열고 "2025년 정원을 포함한 의정협의에 참여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대한의사협회(의협) 산하 범의료계 특별위원회인 '올바른 의료를 위한 특별위원회'(올특위)는 22일 오후 2시 서울 용산구 의협 회관에서 첫 회의를 열고 "형식·의제에 구애 없이 대화가 가능하다는 20일 정부 입장을 환영한다"며 "2025학년도 의대 정원을 포함한 의정 협의에 참여할 의사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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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갈등이 4개월 넘게 이어지는 상황에서 출범한 범의료계 특별위원회가 첫 회의를 열고 "2025년 정원을 포함한 의정협의에 참여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또 향후 각 직역의 개별적 투쟁이 아닌, 체계적인 투쟁 계획을 함께 설정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하지만 전공의와 의대생 모두 불참했는데, 향후라도 특위에 참여할 수 있도록 자리를 비워둔 채 출발했다.
대한의사협회(의협) 산하 범의료계 특별위원회인 '올바른 의료를 위한 특별위원회'(올특위)는 22일 오후 2시 서울 용산구 의협 회관에서 첫 회의를 열고 "형식·의제에 구애 없이 대화가 가능하다는 20일 정부 입장을 환영한다"며 "2025학년도 의대 정원을 포함한 의정 협의에 참여할 의사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내주로 예정된 국회 청문회 등 논의 과정과 정부의 태도 변화를 지켜보겠다"고 했다.
올특위는 이날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 전국의과대학교수비상대책위원회(전의비), 시도의사회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각 주요 대학별 휴진계획 등 대정부 투쟁방안에 대해 공유했다. 또 올특위는 현재 고3에 적용되는 '2025학년도 의대 정원 재논의'를 요구했다.
회의 후 올특위는 "올특위 구성은 현재의 체제대로 유지한다"며 "연세의대(세브란스병원), 울산의대(서울아산병원)의 정해진 휴진계획을 존중한다. 향후에는 각 직역의 개별적인 투쟁 전개가 아닌, 체계적인 투쟁계획을 함께 설정해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언급했다. 이어 "다음 주에 예정된 국회 청문회 등 논의과정과 정부의 태도 변화를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특히 "형식·의제에 구애 없이 대화가 가능하다는 20일 정부 입장을 환영하며, 2025년 정원을 포함한 의정 협의에 참여할 의사가 있음을 밝힌다"고 말했다.
의협은 지난 20일 의대 교수 대표, 전공의 대표, 시도의사회 대표 총 3인 공동위원장 체제로, 교수 추천 위원 3명, 전공의 추천 위원 3명, 시도의사회 추천 위원 2명, 의협 2명, 의대생 대표 1명 등 총 14명으로 구성된 올특위를 출범한다고 밝혔다.
의협은 전공의들의 참여를 끌어내기 위해 전공의 참여 인원을 교수들과 함께 가장 많이 배정했다. 또 의료계 내에서 '불통'이라는 지적을 받는 임현택 의협회장은 올특위에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
하지만 전공의 단체와 의대생 단체가 모두 합류를 거부하면서 5명이 빠진 채로 출범하게 됐다.
교수 대표와 시도의사회 대표에는 김창수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 회장, 임정혁 대전시의사회장이 공동위원장으로 각각 참여했다.
교수 위원으로는 박형욱 대한의학회 부회장, 최창민 전국의과대학교수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 방재승 서울대 의대 교수협 비상대책위 투쟁위원장이, 시도의사회 위원으로 황규석 서울시의사회장과 이승희 제주도의사회장이, 의협 측 위원으로 채동영 홍보이사 겸 부대변인과 임진수 기획이사가 합류했다.
올특위는 매주 토요일 오후 3시 회의를 갖고 대정부 투쟁 방향을 논의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2차 회의는 오는 29일 열릴 계획이다.
앞서 연세의료원 산하 세브란스병원 등 3개 병원은 오는 27일부터 무기한 휴진을 예고했다. 서울아산병원 교수들은 내달 4일부터 일주일간 휴진에 들어가기로 했다. 이후 정부 정책에 따라 대응하기로 해 사실상 무기한 휴진을 암시했다. 반면 지난 17일 의사집단 중 가장 먼저 무기한 휴진을 시작한 서울대병원은 21일 돌연 무기한 휴진을 중단하겠다고 밝혀 '무기한 휴진 릴레이'에 제동이 걸렸다.
정심교 기자 simky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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