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주말리그] 30점 차 대승이었지만... 아쉬움과 반성뿐이었던 청주신흥고 이희준

청주/정병민 2024. 6. 22. 17:5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쏠쏠한 활약으로 대승에 이바지했지만, 이희준은 이에 만족하지 않았다.

청주신흥고는 22일 청주신흥고 체육관에서 열린 '2024 한국중고농구 주말리그' 중부 D권역 충주고와의 경기에서 90-60으로 승리했다.

경기가 끝난 뒤 만난 이희준은 "초반에 슛이 잘 안 들어가서 어려움이 있었다. 수비에서 한 발 더 뛰려고 노력한 게 승리까지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경기를 거듭할수록 이희준은 플레이에 적극성을 띠어가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점프볼=청주/정병민 인터넷기자] 쏠쏠한 활약으로 대승에 이바지했지만, 이희준은 이에 만족하지 않았다.

청주신흥고는 22일 청주신흥고 체육관에서 열린 ‘2024 한국중고농구 주말리그’ 중부 D권역 충주고와의 경기에서 90-60으로 승리했다.

청주신흥고의 30점 차 대승이었지만, 경기 내용은 3쿼터 중반까지 그 누구도 알 수 없을 만큼 엄청난 접전이었다.

경기 초반 크게 앞서고 있었던 청주신흥고는 2쿼터 들어 수비 집중력이 떨어졌고, 계속해 허점을 노출하며 추격을 내주고 말았다.

하지만 승리까지 도달하는 데엔 큰 문제가 없었다. 충주고가 흐름을 탔듯, 3쿼터 막바지부터 청주신흥고도 본인들만의 흐름을 되찾으며 접전을 대승으로 연결했다. 그 중심엔 골밑을 든든하게 걸어 잠근 이희준이 있었다.

경기가 끝난 뒤 만난 이희준은 “초반에 슛이 잘 안 들어가서 어려움이 있었다. 수비에서 한 발 더 뛰려고 노력한 게 승리까지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청주신흥고가 맞붙은 충주고는 올해 공식 대회에서 아직 1승을 신고하지 못했다. 달리 말하면 비교적 약체에 속하는 팀이기도 하다. 일찍이 승기를 잡을 수 있었음에도 그렇지 못했던 경기 과정에 이희준은 아쉬움을 연발했다.

이희준은 “수비할 때 전체적으로 집중하지 못해서 쉽게 득점을 내주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면서 야투 성공도 잘 안되면서 끌려갔던 것 같다. 이러한 점은 확실히 보완해야 한다”며 반성의 메시지를 전했다.

흔히들 농구를 흐름의 스포츠라고 부른다. 초마다 경기의 흐름이 뒤바뀌면서 어느 팀이든 쉽게 포기만 하지 않는다면 반전을 일으킬 수 있다. 특히나 프로 영역이 아닌 중고 농구, 아마 농구에선 더욱 그렇다.

이희준도 충주고의 흐름을 차단하는 결정적인 블록슛과 미드 레인지 점퍼 한방으로 승리에 알토란 같은 역할을 해냈다. 경기를 거듭할수록 이희준은 플레이에 적극성을 띠어가고 있다.

이희준은 “단지 팀을 위해 조금 더 헌신하려고 노력하는 것 같다(웃음)”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이희준이 업그레이드해야 할 부분도 명확하다. 이날도 단신 선수가 많았던 충주고였지만, 이희준은 신장을 활용한 높이에서의 이점을 좀처럼 살리지 못했다. 본인 스스로도 이 부분을 인지하고 있기에, 최근 들어 꾸준히 연습하고 있다고 한다.

이희준은 “코치님께선 안에서 하는 플레이를 주문하신다. 그러나 내가 골밑에서 자신감이 없는 편이다. 그래서 오늘도 외곽에서 겉돈 것 같다. 요즘 골밑 플레이뿐만 아니라 3점슛과 같은 슈팅적인 부분도 많이 연습하고 있다”고 말해왔다.

현재 청주신흥고에는 김재원이라는 확실한 득점원이 존재한다. 후반기 들어 청주신흥고가 더욱 높은 곳을 바라보고자 한다면, 옆에서 그를 지원사격해 줄 동료들이 필요하다. 그중 한 명이 이희준이다.

끝으로 이희준은 “공격에서 (김)재원이를 잘 도와주고 리바운드를 확실하게 잡아야 한다. 기본적인 부분에 대해 신경 쓰고 경기하다 보면 쉽게 풀어갈 수 있을 듯하다. 왕중왕전 8강이 목표인데 꼭 들고 싶다”고 했다.

#사진_점프볼 DB(박호빈 인터넷기자)

Copyright © 점프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