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듣’ 로시, 신승훈X김지향 ‘치트키’ 간다[스경X초점]

김원희 기자 2024. 6. 22. 17:3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도로시컴퍼니



가수 로시가 믿고 듣는 필승 조합인 신승훈, 김지향과 뭉쳤다. 오는 23일 공개되는 신곡 ‘해피 엔드’를 통해서다.

‘해피 엔드’는 올해 로시의 이름으로 발매되는 첫 싱글로, 80년대 디스코 하우스 장르를 표방한다. 곡의 줄기를 이루는 멜로디 역시 그 시절의 악기 사운드로 꽉 채웠다.

뮤직비디오 티저를 통해 신곡 음원 일부가 공개된 가운데, 로시표 반전이 있는 서머송을 예고했다. 리듬은 업 템포지만, 노랫말은 헤어진 연인의 행복을 비는 것. 로시는 ‘사랑할 때 이별을 알고 / 이별할 땐 사랑을 알게 됐죠 / 아픈 만큼 더 괜찮은 어른이 되겠죠’ 등 미련 때문에 괴롭기보다는, 사랑을 알게 해준 상대에게 고마움을 전한다. 청량함과 애틋함이 공존하는 곡의 분위기는 로시 특유의 맑지만 깊은 목소리와 만나 감성을 더욱 배가한다.

특히 ‘해피 엔드’의 작곡에는 국내 최고의 싱어송라이터 신승훈이, 작사에는 박효신의 ‘야생화’를 쓴 김지향이 참여해 벌써부터 리스너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다. 이들은 앞서 ‘COLD LOVE’, ‘Diamond’, ‘Something Casual’ 등을 통해 로시와 꾸준히 호흡을 맞추며 대중성과 음악성을 모두 갖춘 웰메이드 트랙을 탄생시켰다.

로시는 발라드와 EDM을 접목시킨 퓨전 팝과 감성 발라드, 레트로 사운드가 가미된 디스코 팝 등 다양한 장르를 자유자재로 넘나들었다. 한계 없는 로시의 음악적 스펙트럼을 무한 확장하며, 로시의 음악 세계를 한층 공고히 했다.

이에 더해 최근 아이유, NCT 도영, 루시 등의 곡에 코러스 등으로 참여하며 인지도를 얻은 강버터(Kang Butter)도 작곡진에 이름을 올려 눈길을 끈다. 신구 작곡진의 이색 만남 속에 올여름 탄생할 로시만의 ‘감성 서머송’에 이목이 쏠린다.

김원희 기자 kimwh@kyunghyang.com

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