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몸’으로 박물관 주변 배회한 50대…“다리 불편”주장했지만

곽선미 기자 2024. 6. 22.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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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연수경찰서는 새벽 시간대 알몸 상태로 길거리를 돌아다닌 혐의(공연음란)로 50대 남성 A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1일 밝혔다.

A 씨는 지난 19일 오전 4시쯤 인천시 연수구 옥련동 인천시립박물관 주변 길거리 500m가량을 알몸으로 돌아다니면서 신체 주요 부위를 노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러나 A 씨는 경찰에서 "다리가 불편해서 걷지 못한다"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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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이미지. 연합뉴스

인천 연수경찰서는 새벽 시간대 알몸 상태로 길거리를 돌아다닌 혐의(공연음란)로 50대 남성 A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1일 밝혔다.

A 씨는 지난 19일 오전 4시쯤 인천시 연수구 옥련동 인천시립박물관 주변 길거리 500m가량을 알몸으로 돌아다니면서 신체 주요 부위를 노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신발과 모자만 착용했으며, 벗어놓은 옷은 팔에 걸친 상태로 30∼40분을 활보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여성 행인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으며, 일대 폐쇄회로(CC)TV 영상을 토대로 A 씨의 인상착의와 이동 경로를 확인해 그를 인근 주거지에서 검거했다.

그러나 A 씨는 경찰에서 "다리가 불편해서 걷지 못한다"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A 씨는 범행을 부인했지만 평소 그가 잘 걸어 다녔다는 주변 주민들의 진술까지 확보해 검거했다"며 "A 씨를 상대로 옷을 벗고 돌아다닌 이유 등을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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