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룡포읍 주민들, “'포항 추모공원 유치'에 한마음 한뜻”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추모공원 건립에 따른 타지역 주민 반대와 시간적 비용 허비 말고 '구룡포'로의 선택이 답이다" 경북 포항시가 역점사업으로 추진 중인 '포항 추모공원 건립'을 두고 다른 지역에서는 찬성과 반대가 대립하고 있는 가운데 남구 구룡포읍 주민들은 추모공원 유치에 '한마음 한뜻'으로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주말인 22일 구룡포읍 내에는 "포항의 발전과 구룡포읍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추모공원 유치'에 적극 지지해 주십시오" "추모공원 건립에 따른 타지역 주민 반대와 시간적 비용 허비 말고 '구룡포'로의 선택이 답이다" "구룡포와 함께하는 추모공원은 행복입니다" 등 유치찬성 현수막이 곳곳에 내걸렸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경북 포항시가 역점사업으로 추진 중인 ‘포항 추모공원 건립’을 두고 다른 지역에서는 찬성과 반대가 대립하고 있는 가운데 남구 구룡포읍 주민들은 추모공원 유치에 ‘한마음 한뜻’으로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주말인 22일 구룡포읍 내에는 “포항의 발전과 구룡포읍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추모공원 유치’에 적극 지지해 주십시오” “추모공원 건립에 따른 타지역 주민 반대와 시간적 비용 허비 말고 ‘구룡포’로의 선택이 답이다” "구룡포와 함께하는 추모공원은 행복입니다" 등 유치찬성 현수막이 곳곳에 내걸렸다.
반면, 추모공원 반대 현수막은 현재까지 한 곳도 보이지 않고 있다.
구룡포읍은 주민들뿐만 아니라 추모공원 유치를 찬성하고 있는 단체는 개발자문위원회를 포함해 이장협의회, 지역사회보장협의체, 구룡포새마을지도자협의회, 새마을부녀회, 구룡포읍체육회, 지속가능발전협의회, 구룡포의용소방대 등 40여개 단체에 달한다.
구룡포읍 창주리 주민들은 “구룡포읍 관내에는 1960년부터 시민들의 장례 편의를 위해 설치된 ‘구룡포화장장’이 현재까지 운영하고 있다”며 “우리 주민들은 지난 60여 년 동안 노후화된 화장시설 이용을 위해 영구차(장례 행렬)가 주택 대문 앞을 지나가도 ‘오늘 하루 운수가 좋겠구나’ 하며 긍정적인 생각으로 불평 한마디 없이 묵묵히 인내하고 살아왔다, 이제는 현대식 추모공원을 만들어 구룡포읍민들에게 돌려주어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구룡포읍 추모공원 신청 후보지인 눌태리 산52번지 외 21필지는 북쪽으로는 태백산맥의 호미지맥인 공개산이 있으며 남쪽으로는 동해바다가 보이는 확트인 곳으로 풍광과 경관은 육당 최남선의 조선 십경중 한 곳으로 극찬한 천하 명당으로 손꼽히는 곳이란 것이 주민들의 설명이다.
한편, 포항시는 추모공원 건립을 위해 지난 2021년 1차 공모를 진행했지만 단 한 곳도 신청하지 않았으며, 지난해 하반기 실시한 재공모에서는 남구 구룡포읍을 포함해 연일읍, 동해면, 장기면(2곳), 북구 청하면, 송라면 등 7개 지역이 신청한 상태다.
하지만 추모공원 유치를 희망하는 동해면 등 일부 지역에서는 유치를 반대하는 여론 또한 심하게 일고 있어 주민들 간의 불화가 이어지고 있다.
포항시는 33만㎡ 땅에 화장시설, 장례식장, 봉안시설, 자연장지, 유택동산, 공원 등을 갖춘 추모공원을 건립할 예정이다.
[오주호 기자(=포항)(phboss7777@naver.com)]
Copyright © 프레시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디아스포라 신화의 허구, 홀로코스트 희생자의 뿌리는 중동 아니다
- 또 대북전단? 비공개 살포 단체 "정부가 단속하라" 촉구하기도
- 1년째 자리 보존 사령관과는 다른 대대장 "책임회피 생각없어, 전우 지켜야 해병대"
- '막말' 김용원, 국회서 "나는 인권위원 자격 충분"…이충상은 출석 거부
- 프랑스 총선 '반유대주의' 격랑 속 '무슬림 혐오'…극우는 일거양득
- 대통령 추천 위원 2명이 단독처리하는 방통위…위원장 "위법 아니다"
- 與당권주자들 '견제 돌림노래'…羅는 元, 元은 韓 때리기?
- [단독] 넥슨, '집게손가락은 남성 비하' 억지 주장에 또 무릎 꿇었다
- 북러 조약 대응으로 우크라에 무기 보낸다? "선 넘는 무모한 조치"
- 서울대병원, 빅5 중 첫 휴진 중단…다른 대형병원에 영향 미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