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출신' 모로코 전설 "2030년 월드컵, 아프리카에 긍정적인 영향 끼칠 것"

신동훈 기자 2024. 6. 22.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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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레딘 나이베트(모로코)가 국제축구연맹(FIFA)과 질의응답을 통해, 스페인과 포르투갈, 모로코 3개국이 공동 개최하는 2030년 월드컵이 조국과 아프리카 대륙에 가져다줄 긍정적인 영향력에 대해 밝혔다.

나이베트는 "대회 홍보대사로 활동하게 되어 정말 영광이다. 모로코, 포르투갈, 스페인 세 국가가 함께 모여 축구 역사상 최초로 두 개의 대륙에서 월드컵을 개최하게 됐다. 이 여정에 참가하게 되어 기쁘다"고 운을 뗀 뒤 "조국에서 처음으로 월드컵이 열리게 돼서 믿을 수 없을 정도로 행복하다. 분명 모로코에 엄청난 영향을 미칠 거로 생각한다"고 설레는 심정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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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FIFA
사진=FIFA

[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누레딘 나이베트(모로코)가 국제축구연맹(FIFA)과 질의응답을 통해, 스페인과 포르투갈, 모로코 3개국이 공동 개최하는 2030년 월드컵이 조국과 아프리카 대륙에 가져다줄 긍정적인 영향력에 대해 밝혔다.

나이베트는 아슈라프 하키미, 야신 부누(이상 모로코), 루이스 피구,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이상 포르투갈), 안드레아스 이니에스타, 알바로 모라타(이상 스페인), 에마뉘엘 아데바요르(토고) 등과 함께 대회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다.

나이베트는 "대회 홍보대사로 활동하게 되어 정말 영광이다. 모로코, 포르투갈, 스페인 세 국가가 함께 모여 축구 역사상 최초로 두 개의 대륙에서 월드컵을 개최하게 됐다. 이 여정에 참가하게 되어 기쁘다"고 운을 뗀 뒤 "조국에서 처음으로 월드컵이 열리게 돼서 믿을 수 없을 정도로 행복하다. 분명 모로코에 엄청난 영향을 미칠 거로 생각한다"고 설레는 심정을 밝혔다.

그러면서 "모로코는 축구 발전을 위해 명확한 비전을 확립한 후 꾸준한 지원 속에 발전을 거듭해 왔다. 2022년 월드컵에서 4강에 올랐고, 또 2023년 여자 월드컵에선 본선에 진출했다. 꾸준하게 결실을 맺고 있는 가운데 마침내 월드컵까지 개최하게 됐다"며 "가능한 최선의 방법으로 축구에 투자하고 있는 모로코는 젊은이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고 최고 수준의 인프라를 제공하고 있다. 대회에서 분명 경쟁력 있는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조국에 대한 부푼 기대감도 드러냈다.

2030년 월드컵이 모로코에 어떤 영향을 가져올 것인지에 대해 나이베트는 "커다란 변화를 가져올 거로 확신한다. 특히 젊은이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 지원을 장려하는 방법에서 대회를 개최하는 것만큼 영향력 있는 방법은 없다"며 "모로코 축구가 계속 발전하고 경쟁력을 갖추는 데 큰 도움이 될 거로 생각한다. 그리고 사회, 경제 등 여러 방면에 걸쳐 긍정적인 영향을 가져올 것이다. 벌써부터 우리가 무엇을 얻고, 성취할지 기대된다"고 힘주어 말했다.

나이베트는 2030년 월드컵이 모로코를 넘어 아프리카 대륙에도 큰 이익을 가져올 수 있을 것 같냐는 물음엔 "분명히 그렇다고 답할 수 있다.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아프리카 대륙 전체가 발전하기 위한 촉매제가 될 수 있다"며 "2010년 월드컵 이후 아프리카 대륙에서의 두 번째 월드컵이다. 저는 수백만 명의 아프리카 대륙 젊은 선수들에게 영감을 줄 것이라는 데 의심의 여지가 없다. 또 아프리카 대륙의 축구를 발전시킬 수 있는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나이베트는 아프리카 역사상 최고의 수비수 중 한 명으로 꼽히는 레전드다. 현역 시절 위다드 AC(모로코)에서 프로에 데뷔한 후 낭트(프랑스), 스포르팅CP(포르투갈), 데포르티보 라코루냐(스페인),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 등에서 활약했다. 모로코 국가대표에서도 핵심이었던 나이베트는 A매치 115경기에 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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