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현장메모] '대전의 아들들' 황인범-조유민, 광주전 방문...환호 속에서 팬 사인회 진행

신동훈 기자 2024. 6. 22.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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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의 아들들'이 대전월드컵경기장을 찾았다.

조유민 활약이 좋았고 대전에 대한 애정과 충성심도 대단했기에 아직도 그를 그리워하는 대전 팬들이 많다.

시즌 종료 후 A매치를 소화하고 휴식기를 보내는 황인범, 조유민은 대전 방문을 잊지 않았다.

대전 팬들은 황인범, 조유민이 승리의 요정이 되기를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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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인터풋볼=신동훈 기자(대전)] '대전의 아들들'이 대전월드컵경기장을 찾았다.

대전하나시티즌과 광주FC는 22일 오후 7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4' 18라운드를 치른다. 대전은 승점 15점을 기록하며 12위에 있다. 전북 현대와 승점은 같으나 다득점에서 밀려 12위다. 광주는 승점 22점으로 6위 위치 중이다.

중요한 광주전을 앞두고 황인범, 조유민 팬 사인회가 열렸다. 황인범은 '대전의 아들'로 불리는 선수로 대전 출신이며 대전 유스 시스템을 통해 성장, 대전 시티즌(현 대전하나시티즌)에서 프로 데뷔를 했다. 국가대표 미드필더로 성장하면서 2019년 대전을 떠나 밴쿠버 화이트캡스로 가며 해외 생활을 시작했다.

밴쿠버를 시작으로 루빈 카잔, 올림피아코스, 츠르베나 즈베즈다에서 활약했다. 카잔에 있을 때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잠시 FC서울에서도 임대로 뛰기도 했다. 대전을 떠난 지 6년이 됐는데도 매 휴식기마다 대전을 찾아오고 유소년 선수들에게도 봉사를 하는 등 엄청난 애정을 드러내는 중이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조유민은 황인범처럼 '본투비 대전'은 아니다. 수원FC에서 뛰다 2022년 대전에 왔고 2년 동안 활약했다. 오자마자 주장 완장을 찼고 대전의 승격을 이끌었다. 수비 중심을 잡고 팀 분위기를 잘 만들어 대전의 승격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2022시즌 대전 승격과 더불어 팬들이 선정한 올해의 선수에도 뽑혀 활약을 인정받았다.

지난 시즌까지 대전에서 뛰던 조유민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바이아웃을 지불한 아랍에미리트(UAE) 알 샤르자로 이적했다. 조유민 이적으로 수비에 구멍이 생기면서 대전은 시즌 초반 고전했다. 조유민 활약이 좋았고 대전에 대한 애정과 충성심도 대단했기에 아직도 그를 그리워하는 대전 팬들이 많다.

사진=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시즌 종료 후 A매치를 소화하고 휴식기를 보내는 황인범, 조유민은 대전 방문을 잊지 않았다. 팬 사인회를 열어 대전 팬들과 만났다. 경기 시작 2시간 전에 팬 사인회가 열렸는데 비가 오는 날씨에도 두 선수를 보기 위해 팬들이 모여 들었다. 두 선수가 나오자 환호성으로 뒤덮였다. 팬들의 환영 속에서 팬 사인회는 순조롭게 열렸다. 대전 팬들은 황인범, 조유민이 승리의 요정이 되기를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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