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의료계 특위 "투쟁 로드맵 짤 것"…전공의 빠진채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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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의사협회(의협) 산하 범의료계 특별위원회가 22일 첫 회의를 열고 향후 의대 증원 등 의료계의 대정부 투쟁 로드맵을 함께 만들어 나가기로 했다.
전공의와 의대생 모두 불참한 가운데 향후라도 특위에 참여할 수 있도록 자리를 비워둔 채 출발했다.
올특위는 의대교수(4명), 전공의(4명), 시도의사회(3명), 의대생(1명), 의협(2명) 등 위원 총 14명 체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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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고된 휴진 존중…향후 투쟁계획 함께 설정
[서울=뉴시스] 백영미 기자 = 대한의사협회(의협) 산하 범의료계 특별위원회가 22일 첫 회의를 열고 향후 의대 증원 등 의료계의 대정부 투쟁 로드맵을 함께 만들어 나가기로 했다. 전공의와 의대생 모두 불참한 가운데 향후라도 특위에 참여할 수 있도록 자리를 비워둔 채 출발했다.
'올바른 의료를 위한 특별위원회(올특위)'는 이날 오후 서울 용산구 의협 회관에서 최창민 전국의과대학교수비상대책위원회(전의비) 위원장, 임정혁 대전시의사회장, 이승희 제주도의사회장, 방재승 전의비 전 비대위원장, 의협 관계자 등이 모인 가운데 비공개 첫 회의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올특위는 정부의 의대 증원 등 의료개혁에 대해 의료계가 한 목소리를 내기 위해 구성됐다. 올특위는 이날 주요 의대별 휴진계획 등 대정부 투쟁 방안에 대해 공유했다.
또 연세대 의대와 울산대 의대가 예고한 휴진 계획을 존중하되, 향후 각 직역의 개별적 투쟁이 아닌, 체계적인 투쟁 계획을 함께 설정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앞서 연세의료원 산하 세브란스병원 등 3개 병원은 오는 27일부터 무기한 휴진을 예고했다. 서울아산병원 교수들은 내달 4일부터 일주일간 휴진에 들어가기로 했다. 이후 정부 정책에 따라 대응하기로 해 사실상 무기한 휴진을 선언했다.
올특위 구성은 현재의 체제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올특위는 의대교수(4명), 전공의(4명), 시도의사회(3명), 의대생(1명), 의협(2명) 등 위원 총 14명 체제다. 특위 위원으로 의대 교수와 함께 전공의 몫을 가장 많이 배정(3인 체제 공동위원장 자리 포함)하고 임현택 의협 회장은 특위에서 빠졌다. 앞서 전공의·의대생 단체가 모두 불참 의사를 밝혔지만, 향후라도 회의에 참여할 수 있도록 자리를 비워 두고 운영하겠다는 것이다.
올특위는 이날 현재 고3에 적용되는 '2025학년도 의대 정원 재논의'를 요구했다. 올특위는 "올특위는 형식, 의제에 구애 없이 대화가 가능하다는 20일 정부의 입장을 환영한다"면서도 "2025학년도 의대 정원을 포함한 의정 협의에 참여할 의사가 있다"고 말했다. 또 "내주로 예정된 국회 청문회 등 논의 과정과 정부의 태도 변화를 지켜보겠다"고 했다.
올특위는 매주 토요일 오후 3시 회의를 갖고 대정부 투쟁 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positive10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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