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 후 첫 만남···오타니, 에인절스 상대 시즌 22호포 작렬
김은진 기자 2024. 6. 22. 17:06
오타니 쇼헤이(29·LA 다저스)가 이적 후 처음 만난 LA 에인절스 상대로 시즌 22호 홈런을 쳤다.
오타니는 22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에인절스와 홈 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2타수 2안타 2볼넷 2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타율은 0.322로 더 높여 메이저리그 전체 1위, 홈런(22개)과 타점(55점), 득점(60점)은 내셔널리그 1위를 지켰다.
1회와 3회 볼넷으로 출루한 오타니는 0-0이던 5회말에 홈런을 쳤다.
2사 1루 타석에 선 오타니는 상대 좌완 불펜 맷 무어의 직구가 가운데로 몰리자 받아쳐 가운데 펜스를 넘겼다. 비거리 138.68m를 기록한 대형 홈런을 친 뒤 8회에도 안타를 치면서 오타니는 이날 2안타를 뽑았다.
오타니는 2018년 일본프로야구에서 미국으로 건너가 에인절스에 입단하면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지난 시즌을 마친 뒤 자유계약선수(FA)가 돼 10년 7억 달러의 전세계 스포츠 사상 최고 계약으로 다저스에 이적했다. 아메리칸리그의 에인절스에서 뛰다 내셔널리그의 다저스로 이적한 오타니는 올시즌 처음으로 이날 옛 팀 에인절스를 만났고 바로 홈런을 때렸다.
오타니는 1번 타자 무키 베츠의 부상으로 최근 1번 타자로 출전하고 있다. 이날 오타니의 홈런과 활약에도 다저스는 연장 10회 승부 끝에 2-3으로 졌다.
김은진 기자 mulderou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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