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클래스의 '라스트 댄스'가 이렇게 끝나나...교체출전 후 '슈팅 0회+조별리그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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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의 라스트 댄스는 막을 내렸다.
폴란드는 22일 오전 1시(한국시간) 독일 베를린에 위치한 올림피아슈타디온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2024 조별리그 D조 2차전에서 오스트리아에 1-3으로 패배했다.
이후 미하우 프로비에시 감독은 레반도프스키가 가벼운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지만, 조별리그 1차전에서는 결장했다.
1988년생인 레반도프스키는 이번 유로 2024가 라스트 댄스가 될 가능성이 높지만, 마지막 대회를 조별리그에서 마무리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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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아인]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의 라스트 댄스는 막을 내렸다.
폴란드는 22일 오전 1시(한국시간) 독일 베를린에 위치한 올림피아슈타디온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2024 조별리그 D조 2차전에서 오스트리아에 1-3으로 패배했다. 이로써 조별리그 2패를 기록한 폴란드는 탈락이 확정됐다.
레반도프스키는 이날 2경기 연속 벤치에서 출발했다. 부상 여파가 있었다. 유로 2024가 열리기 전 6월 A매치 기간에 튀르키예와 친선경기를 치르던 도중 허벅지 부상을 당하면서 전반 32분 만에 교체됐다. 이후 미하우 프로비에시 감독은 레반도프스키가 가벼운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지만, 조별리그 1차전에서는 결장했다.
레반도프스키가 없는 폴란드는 첫 경기에서 네덜란드에 역전패를 당했다. 전반 16분 아담 북사가 선제골을 넣었지만, 전반 29분 코디 각포가 동점골을 만들었다. 이후 후반 종료 직전 바우트 베호르스트가 결승골을 터뜨리면서 경기는 그대로 네덜란드의 승리로 종료됐다. 레반도프스키는 벤치에서 팀의 패배를 지켜보기만 해야 했다.
이날도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경기가 시작된 후 몸을 푸는 모습을 보이던 레반도프스키는 1-1 상황에서 후반 15분이 되자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하지만 팀의 패배를 막을 수 없었다. 오스트리아는 후반 21분 크리스토프 바움가르트너의 추가골에 이어 후반 33분에는 마르코 아르나우토비치의 페널티킥으로 쐐기를 박았다. 경기는 결국 1-3 패배로 마무리됐다.
짧은 시간이지만 레반도프스키의 컨디션은 아쉬웠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 기준으로 레반도프스키는 30분 동안 패스 4회, 키패스 1회, 태클 1회 성공, 볼 터치 11회, 드리블 2회 성공, 지상 볼 경합 5회에 그쳤다. 슈팅은 한 차례도 나오지 않았고, 경기 도중에는 옐로카드를 받기도 했다.
레반도프스키는 세계적인 스트라이커다. 폴란드에서는 국민적 영웅으로 칭송받으며, 2008년부터 국가대표로 뛴 그의 기록은 A매치 통산 149경기 출전과 81골에 빛난다. 1988년생인 레반도프스키는 이번 유로 2024가 라스트 댄스가 될 가능성이 높지만, 마지막 대회를 조별리그에서 마무리하게 됐다. 폴란드는 같은 조의 네덜란드와 프랑스가 2차전에서 0-0으로 비기면서 조 최하위로 떨어졌고, 최종전에서 프랑스를 이기더라도 승자승 원칙에 의해 3위에 오를 수 없게 됐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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