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놈 참 실하네" 비오는 날에도 주문진 어시장엔 식도락객 '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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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인 22일 강원 동해안은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 주요 관광지는 한산한 모습을 보였지만, 어시장은 싱싱한 횟감을 찾으려는 식도락객으로 가득했다.
이날 오후 강원 동해안 최대 어항(漁港) 강릉시 주문진 어시장은 휴일을 맞아 전국에서 모여든 나들이객으로 가득했다.
이날 주문진 어시장 좌판에서 판매된 산오징어 가격은 중간 크기 3마리에 2만원, 작은 오징어는 5마리에 1만 5000원 수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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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뉴스1) 윤왕근 기자 = 주말인 22일 강원 동해안은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 주요 관광지는 한산한 모습을 보였지만, 어시장은 싱싱한 횟감을 찾으려는 식도락객으로 가득했다.
이날 오후 강원 동해안 최대 어항(漁港) 강릉시 주문진 어시장은 휴일을 맞아 전국에서 모여든 나들이객으로 가득했다. 횟감을 떠주는 '이모님'들의 손도 분주했고, 항구 내 먹거리촌 테이블도 손님들로 가득했다.
식도락객들은 '매의 눈'을 뜨고 오징어와 대게, 각종 생선을 둘러보며 신중하게 횟감을 골라갔다.
특히 주문진의 대표 어종인 오징어가 인기였다. 이달부터 오징어를 잡을 때 그물을 이용하는 연안자망 조업이 시작되면서 크기가 작은 오징어도 좌판에 많이 깔려 가격대가 다양했다. 이날 주문진 어시장 좌판에서 판매된 산오징어 가격은 중간 크기 3마리에 2만원, 작은 오징어는 5마리에 1만 5000원 수준이었다. 선어의 경우 4~5마리가 1만원에 팔리고 있었다.
주문진 어시장에서 만난 박모 씨(32·경기)는 "비가 와 7번 국도 드라이브만 즐기고 숙소에서 먹을 횟감을 떠가려고 왔다"며 "비가 오지만 오히려 숙소에서 바다를 바라보며 회를 즐기는 것도 운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주문진항 외에도 해수욕장 개장을 1주일 앞둔 경포해변과 커피 거리로 유명한 안목해변에도 우산을 쓰고 바다 운치를 즐기는 관광객들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이런 가운데 이날 오후 4시 현재 서울양양고속도로 내촌IC~상남3터널~인제IC 일대에선 차들이 정체현상을 빚고 있다.
영동고속도로 역시 새말IC~평창1교 등에서 차들이 가다 서기를 반복하고 있다.
wgjh654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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