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류현진 등판 순서 바꿨다···ML 원투펀치와 KIA 초강타선의 만남, DH 1차전 혈투가 기다린다[스경x현장]
상승세의 KIA가 태풍을 만났다. 한화의 초강력 원투펀치를 하루에 몰아서 만난다.
22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릴 예정이던 KIA-한화전이 비로 취소됐다. 23일 더블헤더가 열리게 됐다.
한화는 22일 하이메 바리아, 23일 류현진이 선발로 등판할 차례였다. 어차피 이틀간 상대해야 하는 순서였지만 더블헤더로 바뀌면서 KIA는 메이저리그에서 온 선발 투수 둘을 차례로 상대해야 하게 됐다.
당초 이번 KIA-한화 3연전은 KIA 양현종과 한화 류현진이 17년 만에 선발 맞대결을 펼치게 돼 주목받았다. KBO리그의 올시즌 최대 빅매치로 기대받았다. 그러나 양현종이 지난 18일 LG전에서 투구 중 팔꿈치에 작은 이상이 생겼다. 검진 결과 피로누적 외에 큰 문제는 없었지만 최고참 에이스의 팔 상태를 우려한 KIA가 엔트리에서 제외하면서 ‘빅매치’는 무산됐다.
그러나 대격돌 양상은 달라지지 않는다. 초점이 한화 원투펀치와 KIA 강타선의 하루 2경기 승부로 바뀌었다.
바리아와 류현진은 최근 리그에서 가장 기세가 좋은 원투펀치다. 바리아는 최근 한화 입단후 3경기에서 2승을 거뒀다. 출발하면서부터 평균자책 1.69의 안정감을 보여주고 있는 강속구 투수다. 류현진은 최근 4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를 기록하면서 시즌 초반의 기복을 완전히 떨쳐냈다. 특히 가장 최근인 18일 키움전에서 8이닝 5피안타 8탈삼진 무실점의 역투를 펼쳐 상승세가 절정으로 향하고 있다.
KIA는 양현종이 빠진 자리에 임기영을 선발로 예고해놨다. 주말에 4~5선발이 나설 차례인 KIA는 황동하와 임기영을 더블헤더에 출격시킬 계획이다. 선발 싸움에서 밀릴 수밖에 없는 KIA에는 강타선이 있다.
KIA는 11일 SSG전부터 21일 한화전까지 최근 10경기에서 7승3패를 거뒀다. 이 기간 타율은 0.303, 66득점을 뽑았고 홈런 12개를 쳤다. 10경기에서 출루율이 0.403, 장타율은 0.470이다. 20일 LG전에서는 김도영의 만루홈런과 최형우, 나성범의 연속타자 홈런이 터졌고 21일 한화전에서도 김도영의 2점 홈런과 소크라테스의 연타석 홈런으로 승리했다. 2번 소크라테스부터 5번 나성범까지 살아났다. 타선이 활화산이다.
더블헤더가 큰 변수를 낳았다.
한화는 더블헤더가 되자 선발 순서를 1차전 류현진, 2차전 바리아로 교체했다. 좀 더 최근 기세가 좋은 류현진을 1차전에 앞세워 승부를 보겠다는 계획으로 보인다. 김경문 한화 감독은 “지금 타격이 워낙 안 좋다. 한 경기라도 잡고 가야 한다”고 1차전 승부 각오를 드러냈다.
KIA도 1차전에 승부를 건다. 이범호 KIA 감독은 “한화에서 둘 다 메이저리그 출신 선발이 나오게 돼 더블헤더가 굉장히 부담스러워졌다. 우리는 타자들이 힘을 내줘야 되는 상황이다. 최소 1승1패를 위해 1차전에서 확실하게 승부를 걸어야 하겠다”고 말했다.
광주 | 김은진 기자 mulderou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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