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리, 父 대신 갚은 서류상 빚만 30억인데‥증여세 폭탄 맞을수도?

이하나 2024. 6. 22.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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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친의 채무를 30억 원 이상 갚아온 것으로 알려진 전 골프선수 박세리가 증여세 폭탄을 맞을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6월 22일 'YTN 뉴스와이드' 측은 박세리희망재단 이사장인 박세리와 사문서 위조 혐의 등을 받는 박세리 부친의 갈등을 조명했다.

기자회견 이후 박세리가 부친을 위해 갚아온 채무액이 서류상 30억 원이 넘는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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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리 (사진=뉴스엔DB)

[뉴스엔 이하나 기자]

부친의 채무를 30억 원 이상 갚아온 것으로 알려진 전 골프선수 박세리가 증여세 폭탄을 맞을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6월 22일 ‘YTN 뉴스와이드’ 측은 박세리희망재단 이사장인 박세리와 사문서 위조 혐의 등을 받는 박세리 부친의 갈등을 조명했다.

앞서 박세리희망재단은 지난 11일 박세리의 부친을 사문서위조 및 위조사문서행사 혐의로 고소했다고 밝혔다. 박세리 부친은 새만금 관광단지에 국제골프학교를 설립하는 업체로부터 참여 제안을 받고 재단의 법인 도장을 몰래 제작해 사용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최근 기소 의견으로 해당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

지난 18일 기자회견을 연 박세리는 오랫동안 부친의 채무 문제가 있었다고 밝혔다. 박세리는 “2016년에 은퇴하고 나서부터 본격적으로 한국 생활을 하면서 여러 상황이 수면 위로 올라왔다. 그때는 가족이니까 제가 해결할 수 있는 부분에서는 해결하려고 노력했지만, 점점 문제가 커지면서 현재 상황까지 오게 됐다”라며 “하나가 정리되면 누군가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는 것처럼 또 채무 문제가 드러났다. 이렇게 갔다가는 제가 가고자 하는 길에 있어서 힘들 것 같더라. 더 이상 저한테 어떤 채무가 들어와도 책임질 방안이 없다고 확실히 말씀드리려고 한다”라고 선을 그었다.

기자회견 이후 박세리가 부친을 위해 갚아온 채무액이 서류상 30억 원이 넘는 것으로 파악됐다. 전문가들은 박세리가 증여세 폭탄을 맞을 수도 있다는 해석을 내놨다.

‘YTN 뉴스와이드’에 출연한 김성훈 변호사는 “그럴 가능성이 있다. 기본적으로 증여라는 게 무상으로 재산을 양도할 경우에 거기에 따라서 세금이 부과되는 거다. 재산 양도는 그냥 양도를 하는 경우도 있지만, 그 사람이 부담하고 있는 채무를 대신해서 갚아주는 것 또한 재산적 가치를 무상으로 이전해 주거나 같은 것이기 때문에 누군가의 채무를 대신 갚아주는 것 또한 증여세가 부과될 수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부모 자식 간에도 이 부분에 대해서는 증여세가 부과될 수 있기 때문에 이 내용에 대해서는 공제 구간을 벗어나는 부분에 대해서는 관련돼서 증여세가 부과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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