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preview] '5G 무승' FC서울vs‘샤프볼 정착’ 수원FC, 승점 3점은 누구 손에?

정지훈 기자 2024. 6. 22.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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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 'IF'의 사전적인 의미는 '만약에 ~라면'이다. 은 '만약에 내가 축구 기자가 된다면'이라는 슬로건을 가지고 누구나 축구 전문 기자가 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시작됐다.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부수를 발행하고 있는 'No.1' 축구 전문지 '포포투'와 함께 하는 은 K리그부터 PL, 라리가 등 다양한 축구 소식을 함께 한다. 기대해주시라! [편집자주]


리그 5경기 연속 무승을 기록하고 있는 FC서울이 수원FC를 홈으로 불러들인다.


FC서울과 수원FC는 22일 오후 8시 서울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 1 2024’ 18라운드에서 격돌한다. 홈 팀 서울은 4승 6무 7패 승점 18점으로 리그 9위, 원정을 떠나온 수원은 8승 3무 6패 승점 27점으로 리그 5위에 자리하고 있다.


통산 전적에서는 서울이 수원을 완벽하게 압도하고 있다. 리그에서 15번의 맞대결을 펼친 양 팀은 서울이 11승 3무 1패를 기록, 수원에 ‘서울 포비아’를 완벽하게 선사하고 있다. 이번 시즌에도 서울은 수원을 상대로 2-0 승리를 기록하며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 홈 ‘5연패’ 탈출한 FC서울과 ‘샤프볼’ 정착한 수원FC


홈에서 수원을 상대하는 서울은 홈 5연패의 사슬을 코리아컵 무대를 통해 끊어냈다. 리그에서 5연승을 기록하며 리그 2위 자리를 차지한 윤정환 감독의 강원을 상대로 연장 접전 끝에 승부차기에서 승리의 맛을 본 서울이다.


서울은 이번 시즌 홈에서 극심한 부진을 겪고 있었다. 리그 개막 후 4승을 챙기고 있는 서울은 홈에서 단 2승에 그치고 있다. 홈에서 리그 마지막 승리 기억은 5라운드 김천과의 맞대결이다. 비록 리그는 아니었으나 코리아컵을 통해 홈 무승 탈출에 성공한 서울 김기동 감독은 “우리의 축구가 조금씩 나오고 있는 것 같다”라고 말하며 리그에서도 승리를 다짐했다.


다만 체력이 변수인 서울이다. 강원과 120분간의 혈투를 치른 서울은 수원과의 경기에서 최대한으로 피로를 줄여야만 한다.


반면 서울을 상대로 리그에서 통산 1승을 기록하고 있는 수원FC는 코리아컵 조기 탈락으로 약 일주일간의 휴식기 끝에 상암 원정을 떠나오게 됐다. 이번 시즌 초보 김은중 감독의 지휘 아래 돌풍을 일으키며 완벽한 리그 레이스를 선보이고 있다. 우려와는 달리, 현재 리그에서 두 번째로 많은 승수인 8승을 챙기며 김 감독의 ‘샤프볼’이 정착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에 더해 전력도 인상적인 수원이다. 수비에는 국가대표 수비수 권경원과 박철우가 중심을 잡아주며 중원에서는 윤빛가람과 ‘영건’ 강상윤이 공격에서는 안데르손과 명불허전 ‘에이스’ 이승우가 제 몫을 다해주며 웃고 있다. 이에 더해 지난 14일에는 전북행이 유력했던 국가대표 미드필더 출신 손준호까지 품으며 확실한 전력 보강에 성공했다.


K리그 최상급 실력을 보유한 손준호 영입에 성공한 수원은 리그에서 더욱 힘을 쓸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김 감독은 “(손준호가) 훈련하는 것을 지켜보니 몸 상태에는 문제가 없는 것 같다”라며 “서울과의 경기에 출전 시킬 수 도 있다”라고 말하며 출전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 이승우 VS 일류첸코, 최전방 화력을 주목하라!


여름 이적 시장을 호쾌하게 출발한 수원과 리그에서 5경기 무승의 늪을 끊어내야만 하는 서울은 결국 승리를 위해서는 해결사들의 화력이 뿜어줘야만 한다. 먼저 수원은 개인 득점 순위 최상단에 자리하고 있는 이승우의 발끝을 믿고 있다. 이번 시즌 14경기에 나와 9골 2도움을 기록하고 있는 그는 최근 리그 3경기에서 연속골을 기록하며 미친 듯한 득점 감각을 자랑하고 있다.


이에 더해 개인 도움 순위 최상단에 자리하고 있는 브라질 ‘특급’ 안데르손의 활약도 눈부시다. 아직 리그 데뷔 골은 없으나 17경기에서 9도움을 기록하며 웃고 있는 그는 서울과의 맞대결을 통해 3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 사냥에 나서게 된다. 강력한 공격 콤비에 맞서는 서울은 부활한 해결사 일류첸코의 발끝에 기대감을 걸고 있다.


이번 시즌 17경기에 나와 9골 2도움을 기록하며 이승우와 함께 개인 득점 순위 최상단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일류첸코는 수원을 상대로 리그 2경기 연속 득점 행진에 도전하게 된다. 서울은 또 다른 해결사인 윌리안의 발끝도 터져야만 한다. 이번 시즌 13경기에 나와 4골에 그치고 있는 그는 수원을 상대로 리그 6경기 만에 득점 사냥에 도전하게 된다.


지난 경기 임시 주장직을 맡았던 린가드의 득점 여부도 기대를 모으고 있는 서울이다. 최근 부상을 털고 전력에 복귀한 린가드는 직전 울산과의 리그 경기에서도 득점에는 실패했으나 공격에서 녹슬지 않은 클래스를 입증했다.


홈에서 5경기 무승에 탈출하는 서울과 ‘서울 포비아’를 떨쳐내고 싶은 수원이 만난다. 과연 승점 3점의 달콤함을 얻는 팀은 누가 될까.


글=‘IF 기자단 3기’ 곽성호


정지훈 기자 rain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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