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내일 원 구성 막판 협상…국회의장-양당 원내대표 회동

김영호 기자 2024. 6. 22.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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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원내대표가 22대 국회 전반기 원 구성을 위한 막판 협상을 시도, 합의 여부가 주목된다.

22일 정치권 등에 따르면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와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는 23일 오후 3시께 국회의장실에서 우원식 국회의장 주재로 만나 원 구성 문제를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우원식 국회의장은 여야에 이번 주말까지 원 구성 협상을 마치라고 최종 통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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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일 오후 우원식 국회의장(가운데)이 의장실에서 원 구성 논의를 위해 양당 원내대표와 만나는 모습. 연합뉴스

 

여야 원내대표가 22대 국회 전반기 원 구성을 위한 막판 협상을 시도, 합의 여부가 주목된다. 

22일 정치권 등에 따르면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와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는 23일 오후 3시께 국회의장실에서 우원식 국회의장 주재로 만나 원 구성 문제를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여야 원내대표는 전날에도 우 의장 주재 아래 마주 앉았으나 빈손으로 헤어졌다. 이후 주말인 이날도 물밑 교섭을 이어가며 마지막까지 협의 중이다. 

앞서 우원식 국회의장은 여야에 이번 주말까지 원 구성 협상을 마치라고 최종 통보했다.

국민의힘은 여당이 운영위와 법사위원장 가운데 하나를 맡거나 1년씩 교대로 맡자는 제안을 재차 제시했고, 민주당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국민의힘은 24일 의원총회를 열고 민주당이 차지한 법사위·운영위 등 11개 상임위원장직을 제외한 나머지 7개 상임위원장직을 수용하고 원 구성을 완료할지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민주당은 남은 7개 상임위를 여당이 수용하지 않으면 25일 단독으로라도 본회의를 열고 상임위원장 선출을 마무리 지을 태세다.

한편 전날 회동 후 추 원내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거대 야당인 민주당은 여당이 양보안을 제시할 때마다 일순간에 걷어차는 무성의함을 보였다”고 비판했다. 또 우 의장에 대해선 “중재안을 제시하거나 중재 노력을 하지 않았다”고 유감을 표했다.

박 원내대표도 역시 회동을 마치고 “원 구성을 미룰 수 없다는 인식은 분명히 공유했다”며 “의장이 협상 기한을 주말까지 정해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6월 개원 국회를 7월4일까지 완수하겠다는 의지가 분명하다”며 “6월24일 자정까지 명단이 제출되지 않는다면 결렬된 것이고, 안 되면 안 되는 대로 진행하겠다”고 설명했다.

김영호 기자 ho3920@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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