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8 LA 올림픽 경기장 확정…카누·소프트볼, '중부' 오클라호마서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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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서부'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일원에서 개최되는 2028년 하계 올림픽의 주요 종목 경기장이 확정됐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2028 LA 올림픽 조직위원회는 22일(한국시간) 대회 기간 종목별로 사용할 경기장을 발표했다.
IOC는 이에 대해 "LA 지역에는 카누 슬라럼 경기를 치를 만한 경기장이 없고, 지역 내 소프트볼 경기장의 최대 수용 규모도 2000명 미만으로 관중 수요를 감당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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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미국 '서부'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일원에서 개최되는 2028년 하계 올림픽의 주요 종목 경기장이 확정됐다. 카누, 소프트볼 등 일부 종목은 LA에서 무려 2000㎞ 가까이 떨어진 지역에서 진행한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2028 LA 올림픽 조직위원회는 22일(한국시간) 대회 기간 종목별로 사용할 경기장을 발표했다.
대다수 종목은 LA 주변에서 진행할 예정이지만, 카누 슬라럼과 소프트볼 경기는 '중부'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에서 펼쳐진다.
IOC는 이에 대해 "LA 지역에는 카누 슬라럼 경기를 치를 만한 경기장이 없고, 지역 내 소프트볼 경기장의 최대 수용 규모도 2000명 미만으로 관중 수요를 감당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에 IOC와 대회 조직위원회는 경기장을 신축하지 않고, 개최지 이외 지역의 기존 시설을 활용하기로 했다.
IOC는 "카누 슬라럼과 소프트볼가 열릴 오클라호마시티 경기장은 국제 대회를 치를 수 있도록 건설됐다"며 "선수에겐 최고의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돕는 동시에 비용을 절감하면서 수익을 증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미국프로농구(NBA) LA 레이커스와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LA 킹스의 홈구장인 LA 아레나에서는 체조 경기가 펼쳐진다.
농구 경기는 NBA LA 클리퍼스의 새 홈구장이 될 LA 인근 잉글우드의 최신식 경기장에서 열린다.
또한 미국프로풋볼(NFL) LA 램스와 차저스의 홈구장 소피아 스타디움은 3만8000석 규모로 역대 올림픽 최대 수영장으로 변신한다. 다이빙 경기는 1932년 올림픽 수영 경기가 벌어진 엑스포지션파크에서 열린다.
새롭게 단장한 LA 메모리얼 콜리세움에서는 1932년과 1984년에 세 번째로 올림픽 육상 경기가 벌어진다.
대회 개회식과 폐회식은 기존 방안대로 LA 메모리얼 콜리세움과 잉글우드 스타디움에서 동시에 열린다.
1996년 애틀랜타 대회 이후 32년 만에 미국에서 개최되는 LA 하계 올림픽은 현지시간으로 2028년 7월 14일 개막해 30일에 폐막한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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