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남부 세찬 장맛비…시간당 50㎜ 호우 주의

임하경 2024. 6. 22.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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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주와 남부를 중심으로 세찬 장맛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시간당 최대 50㎜의 호우가 예상되는데요.

어제 서울에서는 역대 가장 이른 열대야가 찾아왔습니다.

임하경 기자입니다.

[기자]

정체전선이 한반도로 다가오며 남부지방에 첫 장맛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곳곳에 호우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내일 오전까지 제주와 남부를 중심으로 세찬 비가 예상됩니다.

내일까지 제주 산지, 전남 해안과 전남 동부 내륙, 영남 해안에 150㎜의 많은 비가 쏟아지겠습니다.

남부 내륙에도 최대 100㎜의 큰비가 예상됩니다.

특히 일부 지역은 시간당 30~50㎜의 매우 강한 비가 돌풍과 벼락을 동반해 내리겠습니다.

갑자기 물이 불어날 수 있는 계곡이나 하천으로의 접근을 자제하는 등 비 피해 없도록 유의해야 합니다.

연일 폭염이 이어졌던 서울에서는 밤사이 최저기온이 25.1도를 기록하며 첫 열대야가 관측됐습니다.

흐린 날씨로 한낮의 열기가 식지 않은 데다 따뜻한 남풍까지 불어오며 기온이 내려가지 못한 겁니다.

이는 기상 관측을 시작한 1907년 이후 가장 이른 서울의 첫 열대야입니다.

서울은 지난 2022년 사상 첫 '6월 열대야'가 관측된 이후로 올해까지 3년 연속 6월에 첫 열대야가 나타났습니다.

비가 내리며 폭염은 누그러졌지만, 습도가 높은 탓에 체감 더위는 여전하겠습니다.

기상청은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예상되는 만큼 건강관리에 신경 써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임하경입니다. (limhaky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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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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