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남부 호우 특보…중대본 1단계 가동

정유림 2024. 6. 22.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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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는 제주·전남권·경남권에 호우 특보가 발효됨에 따라 22일 오후 1시 30분부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가동했다.

호우 위기경보 수준은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상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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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까지 제주와 광주·전남 등에 50∼100㎜ 비 예상

[아이뉴스24 정유림 기자] 행정안전부는 제주·전남권·경남권에 호우 특보가 발효됨에 따라 22일 오후 1시 30분부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가동했다. 호우 위기경보 수준은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상향했다.

올해 첫 장맛비가 내린 지난 20일 오전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송악산 둘레길에서 우산을 쓴 관광객이 걸어가고 있다. 2024.06.20. [사진=뉴시스]

기상청에 따르면 남해에 위치한 정체 전선이 점차 북상해 제주도와 남부 내륙까지 영향을 주고 있어 이날부터 23일까지 제주도는 50~100㎜(많은 곳 150㎜ 이상), 광주·전남은 50~100㎜(많은 곳 150㎜ 이상)의 비가 내리는 등 전국 대부분 지역에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릴 전망이다.

정부는 주말 동안 행락객이 몰리는 해안가, 산간계곡, 하천변 야영장 등 인명피해 우려 지역은 계속 예찰하고 사전 통제와 대피 계도를 하라고 관계 기관에 당부했다.

새벽과 같이 취약 시간대 산사태 발생을 대비해 산사태가 우려되는 지역 인근 거주민에 대해 가급적 낮 시간대에 선제적으로 대피를 실시할 것을 주문했다.

아울러 급격한 하천 수위 상승 등 위험 상황 발생 시 재난문자, 재난 예·경보시설 등 가용 매체를 활용해 신속히 전파하고 지하차도, 하상도로 등 침수취약도로는 통제기준에 따른 사전통제를 철저히 이행하고 우회도로를 적극 안내하라고 강조했다.

/정유림 기자(2yclev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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