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PICK!] “집·차량 침수되면 어떡하지?”…장마철 재난 대응 준비도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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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제주를 시작으로 22일 남부지방 등에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됐다.
올해 장마는 정체전선보다는 저기압의 영향을 크게 받으며 폭우가 쏟아지는 현상이 더 잦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갑작스러운 폭우로 인한 재난 상황에 대비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서울 성동구는 장마철을 앞두고 풍수해 재난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자 전국 최초로 '가상현실(VR) 침수탈출' 교육을 시범 운영 중이라고 최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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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 풍수해 인명피해 최소화 방안 마련
특히 침수 취약계층 상시 관리
20일 제주를 시작으로 22일 남부지방 등에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됐다. 올해 장마는 정체전선보다는 저기압의 영향을 크게 받으며 폭우가 쏟아지는 현상이 더 잦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갑작스러운 폭우로 인한 재난 상황에 대비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서울 성동구는 장마철을 앞두고 풍수해 재난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자 전국 최초로 ‘가상현실(VR) 침수탈출’ 교육을 시범 운영 중이라고 최근 밝혔다.
교육은 서울시 최초의 지역형 종합안전체험장인 성동생명안전배움터에서 이뤄진다. 성동구 행당동에 위치한 성동생명안전배움터는 재난 대처 능력 향상을 위해 2015년 개관했다.
VR 교육은 ▲침수 차량에서 문과 창문을 열어 탈출하기 ▲탈출 후 침수 도로에 있는 각종 위험물을 피해 안전하게 대피하기 ▲반지하 주택 침수 시 안전조치와 탈출하기 등 3개 테마로 구성됐다. 차량 침수, 도로 침수, 반지하 주택 침수 등 자주 발생하는 3가지 침수 상황을 각각 가상현실 공간에 실제 관내 지형과 비슷하게 구현해 현실감을 더했다. VR 기기 사용이 어려운 경우를 대비해 동영상 등 별도 자료도 마련했다.
성동구는 이달 옥수초등학교, 무학중학교, 성동복지관 아이꿈누리터 등 3곳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을 거친 뒤, 추후 정식 운영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행정안전부도 이번 장마 기간 풍수해로 인한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철저히 준비하고 나섰다. 특히 침수 상황에서 스스로 대피가 어려운 침수 취약계층 4500명을 집중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침수 취약계층은 기존에 침수 피해를 겪었거나 반지하주택 등 침수 위험이 큰 곳에 거주하는 거동이 불편한 독거노인, 홀로 생활하는 장애인 등이다. 이들은 이·통장, 자율방재단 등 지역 상황을 잘 아는 이웃 주민으로 구성된 대피도우미와 일대일로 연결해 상시 관리한다. 또 소방청의 ‘119 안심콜 서비스’와 연계해 신속한 대피 지원이 이뤄지도록 할 방침이다.
행안부는 장마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전 주민 대피 담당 공무원과 대피 도우미를 대상으로 맞춤형 교육을 진행하기로 했다. 각 지방자치단체는 자체 훈련을 통해 실제 현장에서 취약계층의 신속한 대피에 필요한 사항을 계속 점검·보완해 나갈 계획이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정부는 국민의 생명 보호를 최우선 가치로 지자체, 관계기관과 협력해 재난안전 분야의 핵심과제를 빈틈없이 추진해 나가겠다”며 “특히 여름철 풍수해 인명피해 등을 집중적으로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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