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먹어볼까] "지구를 생각해 비건 합니다" 관련 식품 봇물

롯데웰푸드, '나뚜루 비건' 아이스크림 업그레이드
풀무원푸드앤컬처, 비건 레스토랑 '플랜튜드' 여름 시즌메뉴 3종
"피자도 비건이다" 파파존스피자 '그린잇 식물성 마가리타' 출시

[서울=뉴시스]구예지 기자 = 평년보다 일찍 찾아온 무더위가 기후위기 탓이라는 데 사람들의 중론이 모이고 있다. 기후위기를 막고 지구를 생각하기 위해 비건 음식을 찾는 사람 수도 늘고 있다. 이에 식품 업계에서 비건 제품을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롯데웰푸드는 기존에 있던 나뚜루 비건 아이스크림을 업그레이드해 선보인다.

첫 번째로 선보이는 '돌체 메이플&넛츠'는 고소한 넛츠 아이스크림과 감미로운 메이플 시럽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있다.

쫀득한 젤라또 식감의 아몬드, 캐슈넛 베이스 아이스크림에 아몬드, 땅콩 분태를 더해 다채로운 식감을 살렸다.

컬리 출시를 시작으로 오는 24일부터 전국 편의점, 슈퍼마켓, 대형마트 등 다양한 채널에서 만나볼 수 있다.

패키지 디자인도 달라졌다. 밝은 계통의 바탕색 위에 식재료를 표현한 아기자기한 일러스트를 삽입해 주 타깃층인 젊은 고객들을 고려했다.

나뚜루 비건은 일반 아이스크림과 비교해도 손색 없는 묵직한 맛을 자랑하고 칼로리는 낮아 유당불내증이 있거나 다이어트 중 디저트를 즐기고 싶은 사람까지 섭취하기 좋다.

향후 파인트, 컵, 바 형태로 과일 소재의 '알폰소 망고', 초콜릿 소재의 '초콜릿&아몬드'를 추가 출시하며 비건 인구의 입맛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풀무원의 푸드서비스 전문 기업 풀무원푸드앤컬처의 비건 인증 레스토랑 '플랜튜드(Plantude)' 코엑스몰점과 아이파크몰 용산점은 여름 신메뉴 3종을 출시했다.

이번 여름 새롭게 선보이는 메뉴는 풀무원 식물성지구식단 대체식품과 지역 특산물 담양 죽순을 활용한 밥 메뉴 2종과 면 메뉴 1종이다.

든든한 밥 메뉴로는 '담양죽순고추잡채덮밥', '모닝글로리덮밥'을 출시했다.

면 메뉴로는 한국의 전통 재료인 우리콩을 사용한 '우리콩진한콩국수&교자만두'를 여름 한정으로 판매한다.

담양죽순고추잡채덮밥은 1만6000원으로 식물성 대체식품으로 만든 달큰한 소이장조림, 쫄깃 아삭한 담양 죽순과 피망을 듬뿍 넣어 매콤한 특제 소스에 불향 가득 볶아낸 고추잡채 덮밥이다.

모닝글로리덮밥은 1만6000원으로 향이 진하지 않고 식감이 좋은 공심채와 식물성 대체식품을 마늘향 가득하게 볶아 밥에 비벼 먹는 풍미 가득한 덮밥이다.

우리콩진한콩국수&교자만두는 1만4500원으로 국산콩을 갈아 만든 고소하고 진한 콩국물과 졸깃한 면발의 여름 별미 국수에 고기 없이 표고버섯, 부추 등의 야채로 맛을 낸 식물성 교자만두가 어우러진 세트 메뉴다.

한국파파존스는 지난해 국내 피자 업계 최초 비건을 위한 식물성 피자를 출시했다.

'그린잇 식물성 마가리타'와 '오리지널 그린잇 식물성 가든 스페셜'의 두 종류다.

영국 비건협회에서 인증한 33년 전통의 영국 비건 치즈 시즈(sheese)사의 식물성 재료로 만든 치즈를 사용하고 코코넛 오일, 전분 등 동물성 재료와 유당과 글루텐, 유제품을 사용하지 않아 비건뿐 아니라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sunris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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