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비 줄이는 2030, 지출 계획·결산 공유

신항섭 기자 2024. 6. 22.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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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 시대의 영향으로 2030세대가 고정비를 최소화 하기 위해 알뜰폰으로 이동해 통신비를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감안할 때 2030세대들이 알뜰폰 요금제로 이동해 통신비를 절약한 것으로 추정된다.

또 Z세대(1990년대 중반에서 2000년 초반 출생)를 중심으로 소비 계획과 결산을 소셜 미디어에 공유하고 격려하는 '라우드버짓팅(Loud Budgeting)'이 유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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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 시대에 알뜰폰으로 이동해 고정비 최소화
SNS에 지출 공유하는 '라우드버짓팅' 유행


[서울=뉴시스] 신항섭 기자 = 고물가 시대의 영향으로 2030세대가 고정비를 최소화 하기 위해 알뜰폰으로 이동해 통신비를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소비 계획과 결산을 소셜미디어에 공유하는 '라우드버짓팅'(시끄러운 예산관리)가 유행하고 있다.

22일 신한카드 빅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연령대별 통신비 건당 금액 변화는 2019년 같은 기간 대비 50대는 3.6%, 60대는 6.1% 증가했다.

반면 같은 기간 20대는 29.2% 감소했고, 30대는 32.8%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 데이터와 소셜 미디어를 분석 결과, 2030세대 중심으로 '알뜰폰'이 많이 언급됐다. 이를 감안할 때 2030세대들이 알뜰폰 요금제로 이동해 통신비를 절약한 것으로 추정된다.

소셜 미디어상 '고정비를 최소화' 하는 것이 돈 관리의 최대 관심사로 나타났다. 지난해와 지난 2019년의 비용 관련 연관어를 살펴보면 난방비, 식비, 의료비, 간병비, 학원비 등의 언급이 늘어나고 데이트비, 택시비, 학비 등은 줄었다.

또 Z세대(1990년대 중반에서 2000년 초반 출생)를 중심으로 소비 계획과 결산을 소셜 미디어에 공유하고 격려하는 '라우드버짓팅(Loud Budgeting)'이 유행했다.

그 결과 소셜미디어에서 소비와 계획의 언급량은 지난 2021년 1월에 비해 지난해 2월에 2.1배 증가했다.

연령별로 재테크 이슈는 다르게 나타났다. 10대는 '용돈·통장·취미' 등으로 용돈 관리를, 20대는 '지출·목돈·소비'로 지출 방어를 통한 목돈 마련으로 분석됐다.

3040세대는 '투자·자산·수익'으로 본격적인 투자활동을, 5060세대는 '연금·수입·노후' 등으로 안정적인 수입 시스템 확보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신한카드 빅데이터연구소는 "월 3억5000만건의 소비 데이터에 숨겨진 고객들의 라이프스타일과 가치관 변화의 의미를 분석하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고객과 시장을 이해하는 신한카드의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비즈니스 인사이트를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angseob@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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