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올해 첫 열대야...역대 가장 빨랐다!
[앵커]
서울에서 관측 이래 가장 이른 열대야가 나타났습니다.
'6월 열대야'는 2022년 처음 나타난 이후로 3년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장아영 기자입니다.
[기자]
금요일 밤, 잠들지 못하고 공원으로 나온 시민들.
뜨거운 열기는 밤이 돼도 완전히 식지 않았습니다.
새벽 2시 29분, 25.1도를 끝으로 더 이상 기온이 떨어지지 않아, 21일은 올해 첫 서울 열대야일로 기록됐습니다.
관측이 시작된 1907년 이래 가장 이릅니다.
이전까지 가장 빠른 기록은 지난 2022년의 6월 26일입니다.
사상 첫 6월 열대야 기록이기도 했는데, 지난해에도 6월 28일에 열대야가 나타나면서 올해까지 3년 연속 '6월 열대야'가 발생했습니다.
밤사이 날이 흐려 낮 동안 쌓인 열이 대기 밖으로 빠져나가지 않은 게 원인이라고 기상청은 분석했습니다.
[황지영 / 기상청 기상 예보관 : 최근 기온이 높았고 밤사이 남풍이 유입되는 가운데 흐린 날씨로 인해 기온이 크게 내려가지 못하면서 서울의 어젯밤(21일) 최저 기온이 25도 이상을 기록했습니다.]
잠 못 이루는 더운 여름밤은 이제 시작입니다.
역대 열대야 발생 일수를 보면, 1994년 36일, 2016년 32일, 우리나라가 가장 더웠던 2018년 29일 순으로 많았습니다.
올해는 기록을 경신할 수 있다는 전망입니다.
[반기성 / 케이웨더 센터장 : (올해) 서울도 40도가 넘을 가능성이 높다, 그렇게 본다면 지금까지 기록했던 열대야 일수보다도 오히려 올해가 가장 많은 열대야 일수를 기록하지 않겠느냐….]
첫 열대야 시작이 점점 앞당겨지면서, 이변이었던 '6월 열대야'가 이제 일상이 된 거란 분석도 나옵니다.
YTN 장아영입니다.
촬영기자: 권석재
영상편집: 박정란
디자인: 지경윤
YTN 장아영 (jay24@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여름철 '뱀 출몰 주의보'..."이제는 아파트까지"
- 도쿄도지사 선거게시판 '독도는 일본 땅' 포스터 대거 도배 '물의'
- 아님 말고 일단 예매!...'열차 노쇼족' 대책 없나?
- 목격자 심폐소생술, 심정지 생존율 1.7배 높였다
- 충남 천안 목장에서 젖소 10마리 탈출 소동
- 배우 송재림 오늘 낮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
- '공천 의혹' 명태균·김영선, 오늘 영장심사
- 비트코인 가격, 연일 신기록...9만3천 달러도 돌파
- '살해 후 시신 훼손·유기' 피의자 공개...38살 양광준 중령 진급 예정자
- 3,200억대 코인 사기...주범은 '62만 구독' 유튜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