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K리그] kt 박찬화, 장재근 돌풍 잠재우고 개인전 결승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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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 장재근 0 대 2 kt 롤스터 박찬화
1세트 장재근 0 대 1 박찬화
2세트 장재근 1 대 2 박찬화
kt 롤스터 박찬화가 안정감 넘치는 경기력으로 장재근의 돌풍을 잠재우고 개인전 결승에 올랐다.
박찬화가 22일 서울 송파구 비타500 콜로세움에서 진행된 2024 eK리그 챔피언십 시즌 2 2라운드 개인전 4강에서 강원FC 장재근을 2 대 0으로 제압했다. 탄탄한 수비와 날카로운 공격이 빛난 경기였다. 탁월한 공수 밸런스를 보여준 박찬화는 개인전 2회 우승을 노릴 수 있게 됐다.
1세트 박찬화는 경기 시작과 동시에 공격적인 움직임을 보여줬다. 좋은 분위기 속에서 빠른 템포의 패스로 기회를 만들었고, 사디오 마네로 첫 득점을 기록했다. 장재근의 오프사이드로 실점 위기를 넘긴 박찬화는 2선 자원을 활용한 패스로 상대를 흔들었다. 이후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지만, 주도권을 가진 채로 전반을 1 대 0 스코어로 마무리했다.
한 점의 리드와 함께 후반을 출발한 박찬화는 조금씩 흐름을 찾아가는 장재근의 공격에 위기를 맞기도 했다. 위협적인 중거리 슛을 골키퍼 컨트롤로 방어한 박찬화는 수비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에도 장재근의 공격으로 단단한 수비로 여러 차례 막아냈다. 결국 마지막까지 침착하게 한 점의 리드를 지키면서 첫 번째 세트의 주인공이 됐다.
두 번째 세트 역시 박찬화는 이르게 선취점을 뽑아냈다. 측면에서 드리블을 통해 상대 수비를 무너트렸고 토레스로 골을 만들었다. 하지만 첫 득점 이후 1세트와 비슷한 흐름으로 가며 상대에게 다소 밀리는 모습을 보여줬다. 불안한 리드를 지키는 가운데, 결국 전반 종료 직전 장재근의 굴리트에게 실점하면서 동점을 허용한 채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전에서 박찬화는 좋은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첫 수비 상황을 벗어난 후 날카로운 패스로 여러 차례 기회를 만들었지만, 골대와 상대 골키퍼 선방으로 앞서가는 득점에 실패했다. 이후 팽팽한 흐름 속에서 연장전에 돌입했다. 침착하게 기회를 노리던 박찬화는 결국 연장 후반 종료 직전 오언으로 골을 터트렸다. 이 득점은 그대로 결승 골이 됐고, 박찬화가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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