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국회 열차 18량 모두 출발…마냥 기다릴 수 없어"

정반석 기자 2024. 6. 22.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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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은 국회 원 구성 지연과 관련해 "22대 국회 열차 18량 모두 출발한다"며 "떠난 뒤에 손 흔들지 말기 바란다"고 국민의힘을 압박했습니다.

이해식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오늘(22일) 소통관 브리핑에서 "우원식 국회의장 주재로 여·야간 원 구성 협상이 있었지만 또 다시 결렬됐다. 몇 번째인지 이제 세기도 힘이 든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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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은 국회 원 구성 지연과 관련해 "22대 국회 열차 18량 모두 출발한다"며 "떠난 뒤에 손 흔들지 말기 바란다"고 국민의힘을 압박했습니다.

이해식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오늘(22일) 소통관 브리핑에서 "우원식 국회의장 주재로 여·야간 원 구성 협상이 있었지만 또 다시 결렬됐다. 몇 번째인지 이제 세기도 힘이 든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 수석대변인은 "22대 국회가 개원한지 한 달이 다 돼 가지만 국정을 책임지고 있는 집권여당이 국회 발목잡기를 계속하고 있으니 통탄할 노릇"이라며 "고통받는 서민의 삶을 번연히 지켜보면서 산더미처럼 쌓이고 있는 민생 현안을 무시한 채 언제까지 몽니만 부릴 셈이냐"고 물었습니다.

"외교·안보 영역에서도 위기가 커지고 있다. 북한과 러시아는 군사동맹에 가까운 조약을 맺었고 정부는 우크라이나에 살상무기 지원을 검토하면서 한반도의 안보상황이 급랭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국회는 이 문제를 논의할 국방위와 외통위를 구성조차 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수석대변인은 "22대 국회 임기가 시작된 이후 800여 건 가까운 법안이 제출돼 심사를 기다리고 있다"며 "국민은 일하기를 거부하는 국민의힘을 용납하지 못할 것이다. 민주당도 국회법 거부 사태를 마냥 인내하며 기다리고 있을 수만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국민의힘을 향해 "국회의장이 정한 시한까지 상임위 배정안을 제출하기 바란다. 이제 더 이상 기다려줄 수 없다"고 경고했습니다.

정반석 기자 jb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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