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성 4호기 사용후핵연료 저장수 누설"…원안위 조사 착수

정인선 기자 2024. 6. 22.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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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경주 월성 4호기의 사용후핵연료 저장조에서 저장수 2.3t이 배수구를 통해 바다로 누설, 관계 기관이 조사에 나섰다.

원안위 관계자는 "사용 후 핵연료를 냉각시키는 냉각수와 이 냉각수를 식히기 위한 열교환 장치 사이에 누설 등 문제가 생긴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며 "일단 밸브 등으로 차단해 저장수의 추가 누설을 막은 다음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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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성원전 . 한국수력원자력제공

경북 경주 월성 4호기의 사용후핵연료 저장조에서 저장수 2.3t이 배수구를 통해 바다로 누설, 관계 기관이 조사에 나섰다.

다만, 누설된 저장수의 유효 방사선량은 일반인 연간 선량 한도에 크게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원자력안전위원회(원안위)에 따르면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은 22일 오전 4시 34분쯤 사용후핵연료 저장조의 수위가 감소한 것을 발견하고 누설 차단 조치를 했다.

원안위는 같은 날 오전 7시 53분쯤 한수원으로부터 계획예방정비 중인 월성 4호기에서 이같이 방출된 사실을 보고받고, 곧바로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 전문가를 파견해 정확한 누설량과 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다.

한수원이 누설 추정량을 토대로 환경영향을 평가한 결과, 유효선량은 연간 0.000000555mSv(밀리시버트)로 조사됐다.

일반인의 선량한도는 연간 1mSv다.

원안위는 원전 인근 바닷물을 채취해 환경 영향을 정밀하게 평가하라고 한수원에 지시했다.

추후 구체적인 환경 영향 평가 결과와 함께 안전조치 적절성 등을 조사해 공개할 예정이다.

원안위 관계자는 "사용 후 핵연료를 냉각시키는 냉각수와 이 냉각수를 식히기 위한 열교환 장치 사이에 누설 등 문제가 생긴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며 "일단 밸브 등으로 차단해 저장수의 추가 누설을 막은 다음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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