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효원 파리 올림픽 도전 무산…1차 선발전 6위로 통과 실패
황민국 기자 2024. 6. 22. 14:35
한국 탁구가 자랑하는 베테랑 서효원(37·한국마사회)의 마지막 올림픽 도전이 무산됐다.
대한탁구협회는 22일 진천선수촌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탁구 여자 국가대표 선발전 1차전에서 6명의 선수 중 5~6위에 머문 윤효빈(미래에셋증권)과 서효원이 탈락했다고 밝혔다.
이은혜(대한항공)와 양하은(포스코인터내셔널), 이시온(삼성생명), 김나영(포스코인터내셔널)이 차례로 1~4위에 올라 23일 열리는 2차 선발전에 진출했다.
서효원은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이어 자신의 두 번째 올림픽 무대를 꿈꿨으나 아쉽게 그 기회를 잡지 못했다.
수비 탁구의 달인으로 불리는 그는 국제 무대에서 자신 만의 가치를 인정받은 선수다. 특히 단체전에선 기존 선수들과 다른 색깔로 한 점을 잡을 수 있는 묘수로 기대를 모았던 터라 이번 탈락이 더욱 아쉽다.
대한탁구협회는 국제탁구연맹(ITTF) 랭킹으로 먼저 선발된 신유빈(대한항공)과 전지희(미래에셋증권)과 함께 올림픽 메달 도전에 나설 한 명을 찾고 있다.
파리행 막차를 탈 선수가 결정될 2차 선발전은 1차와 마찬가지로 풀리그로 진행되며, 1~2차 성적을 합산해 최종 1위를 가린다.
황민국 기자 stylelom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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