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 역전승' 우크라이나, 고통받는 국민들에게 '한 줄기 희망' 줬다…젤렌스키 대통령도 '극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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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국가대표팀이 감격의 '첫 승전고'를 울렸다.
우크라이나는 21일(이하 현지시간) 독일 뒤셀도르프에 위치한 뒤셀도르프 아레나에서 열린 슬로바키아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E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 우크라이나는 21일(현지시간) 독일 뒤셀도르프에 위치한 뒤셀도르프 아레나에서 열린 슬로바키아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E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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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 우크라이나 국가대표팀이 감격의 '첫 승전고'를 울렸다.
우크라이나는 21일(이하 현지시간) 독일 뒤셀도르프에 위치한 뒤셀도르프 아레나에서 열린 슬로바키아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E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앞선 루마니아와 개막전 0-3 대패를 당한 우크라이나는 조 2위로 올라섰고, 오는 26일 벨기에와 최종전을 통해 16강 진출 여부를 판가름 지을 수 있게 됐다.
이날 우크라이나는 개막전 실책을 저지른 안드리 루닌(레알 마드리드)을 선발 명단에서 제외하는 과감한 결단을 내렸다. 대신 아나톨리 트루빈(SL 벤피카)이 골문을 지켰고, 트루빈은 풀타임을 소화하며 슬로바키아의 맹공을 틀어막는 데 성공했다.
선제 득점을 터뜨린 팀은 슬로바키아였다. 슬로바키아는 전반 17분 루카스 하라슬린(AC 스파르타 프라하)의 어시스트를 받은 이반 슈란츠(SK 슬라비아 프라하)가 절묘한 헤더로 골망을 가르며 앞서 나가기 시작했다.
전반에 소기의 성과를 거두지 못한 우크라이나는 후반 들어 공격의 고삐를 당겼다. 후반 9분 미콜라 샤파렌코(디나모 키이우)가 올렉산드르 진첸코(아스널)의 컷백을 왼발슛으로 차 넣으며 균형을 맞췄다.
승부의 추는 종료를 10분여 남겨둔 후반 35분 기울었다. 샤파렌코의 공간 패스를 이어받은 로만 야렘추크(클뤼프 브뤼허 KV)가 상대 골키퍼와 수 싸움에서 승리하며 역전골을 터뜨린 것이다.
우크라이나는 여느 때보다 값진 승리로 러시아와 전쟁을 2년 넘게 벌이고 있는 국민들에게 한 줄기 희망을 줬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또한 환호를 금치 못했다. 그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상에 "우크라이나는 끝까지 싸우고, 펀치를 날리며 장애물을 극복한다"며 "대표팀은 이것을 증명했고, 정말 잘했다"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 우크라이나 국가대표팀이 감격의 '첫 승전고'를 울렸다.
- 우크라이나는 21일(현지시간) 독일 뒤셀도르프에 위치한 뒤셀도르프 아레나에서 열린 슬로바키아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E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 여느 때보다 값진 승리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환호를 금치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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