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저노린 일본여행 끝나가나”…물가상승에 금리인상 ‘카드’ 만지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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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내 물가가 치솟으면서 기준 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엔화값은 100엔당 871.23원으로 역사상 가장 낮은 수준인데, 금리가 인상될 경우 엔저를 노린 일본 여행은 더 이상 어려워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라쿠텐 증권 경제 연구소의 노부야스 아타고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소비자 물가 지수의 반등은 예상 범위 내였으며, 이번 보고서만으로 일본은행의 다음 금리 인상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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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금리 정책에 관광객 몰렸는데
내달부터 기준금리 인상 검토
22일 일본 중앙은행과 블룸버그에 따르면, 신선식품을 제외한 소비자 물가는 5월에 전년 대비 2.5% 상승했다. 이는 4월 2.2%보다 기울기가 가팔라진 것이다. 수치는 전망치보다 다소 낮았지만, 일본은행의 2% 목표치를 26개월 연속 웃돈 것이다. 물가 상승은 전기 요금이 14.7% 급등한 것이 주된 원인이었다.
일본 중앙은행은 다음 달에 금리 인상 계획을 구체적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다만 일본 중앙은행은 올 8월에 발표할 2분기 경제 성장률을 확인한 뒤 인상할 전망이다. 라쿠텐 증권 경제 연구소의 노부야스 아타고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소비자 물가 지수의 반등은 예상 범위 내였으며, 이번 보고서만으로 일본은행의 다음 금리 인상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타로 키무라 블룸버그 이코노미스트는 “이번 물가 상승은 주로 비용 상승 요인에 의해 주도되었으며, 수요 증가에 의한 것은 아니었다”면서 “임금 상승이 서비스 물가 상승을 촉진했다는 증거는 거의 없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핵심 지표가 2% 물가 목표치를 초과한 것은 중앙은행의 물가 전망과 일치한다”고 덧붙였다.
현재 일본 엔화는 다른 국가의 금리 간의 큰 격차로 인해 압박받고 있다. 100엔당 원화값은 2021년 1150원을 웃돌았지만, 올해 현재 871원대다. 이에 따라 수많은 한국인이 일본 여행을 떠났다. 2024년 4월 기준으로 약 66만1200명의 한국인이 일본을 방문했으며, 이는 2019년 대비 약 56.1% 증가한 수준이다. 회귀 분석 결과 100엔당 원화값이 1원 상승할 때 마다 한국의 일본 방문객수는 35만명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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