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규 "尹 '한동훈과 10초 통화' 관계 회복 안 됐다는 것"

정인선 기자 2024. 6. 22.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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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민의힘 차기 대표 경선에 출마하는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윤석열 대통령과 10초가량 통화했다'는 보도에 대해, 두 사람의 관계 회복이 되지 않았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김 의원은 21일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 출연해 "통화 시간이 10초 정도 됐다는 건 한 위원장이 한 얘기가 아니라 여권 일각에서 얘기한 것"이라며 "대통령밖에 모르실 텐데 대통령이 확인해 준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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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22일 경기도 평택 해군 제2함대사령부에서 거행된 제9회 서해수호의날 기념식 행사를 마친 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의 어깨를 두드려 주며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한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민의힘 차기 대표 경선에 출마하는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윤석열 대통령과 10초가량 통화했다'는 보도에 대해, 두 사람의 관계 회복이 되지 않았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김 의원은 21일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 출연해 "통화 시간이 10초 정도 됐다는 건 한 위원장이 한 얘기가 아니라 여권 일각에서 얘기한 것"이라며 "대통령밖에 모르실 텐데 대통령이 확인해 준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 위원장 입장에서는 (통화 시간을) 결코 밝히고 싶지 않았을 것"이라며 "한 위원장은 어떻게든 대통령하고 관계가 나쁘지 않다는 걸 보여주려고 하고, 대통령실은 그 수에 넘어가지 않겠다는 걸 계속 보여주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일단 (한 위원장이) 당선되기 위해서도 친윤 대 비윤 구도로 선거 구도가 짜여버리면 선거 기간 내내 그 얘기를 하게 되고 본인 입장에서는 당선을 장담할 수 없다"며 "당선되고 나서도 여당 당대표가 대통령하고 관계가 안 좋으면 그냥 국회 제2당의 당대표일 뿐이기 때문에 아무 의미가 없다"고 덧붙였다.

또 "10초 얘기가 나온 걸 보니 대통령께서 쉬이 마음을 열어주시지 않은 것 같다"며 "한 전 위원장은 몇 번 더 통화하고 찾아도 가고 더 많이 노력하시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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