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년 만 UCL 진출→'공중분해' 직전...'330억 훔멜스 대체자' 도르트문트행 “Here we go!” 

김아인 기자 2024. 6. 22.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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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데마르 안톤이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로 향한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22일(한국시간) "안톤이 새로운 도르트문트 선수로 4년 계약을 맺는다. 모든 세부 사항은 이미 그의 측근과 함께 승인됐다. 2200만 유로(약 327억 원)의 바이아웃 조항이 발동됐다. 슈투트가르트도 진행 사항에 대해 통보 받았다"고 독점 소식을 전하면서, 이적이 임박했을 때 덧붙이는 "Here we go" 문구도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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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로마노 SNS. 발데마르 안톤이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로 향한다.

[포포투=김아인]


발데마르 안톤이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로 향한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22일(한국시간) “안톤이 새로운 도르트문트 선수로 4년 계약을 맺는다. 모든 세부 사항은 이미 그의 측근과 함께 승인됐다. 2200만 유로(약 327억 원)의 바이아웃 조항이 발동됐다. 슈투트가르트도 진행 사항에 대해 통보 받았다”고 독점 소식을 전하면서, 이적이 임박했을 때 덧붙이는 “Here we go” 문구도 추가했다.


도르트문트는 수비진에 공백이 생겼다. 올 시즌을 끝으로 훔멜스가 떠나기 때문이다. 훔멜스는 2008-09시즌 중간에 도르트문트에 합류했고 주전 센터백으로 꾸준히 활약했다. 중간에 바이에른 뮌헨에서 생활하기도 했지만, 13년 동안 508경기에서 38골 23도움을 올리며 분데스리가 우승 2회, DFB 포칼 우승 1회, 슈퍼컵 우승 2회 등을 이끌었다. 올 시즌에도 40경기 4골 1도움을 올렸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단단한 수비로 결승 진출에 공헌했다.


대체자로 안톤을 선택했다. 우즈베키스탄에서 태어난 그는 독일 국적으로 하노버 유스팀에서 커리어를 시작했다. 이후 2015-16시즌 프로 무대를 밟았고, 주전으로 자리잡으면서 강등된 팀의 1부 승격을 돕기도 했다. 2019-20시즌이 끝나고 슈투트가르트로 향하면서 4년 계약을 맺었다.


꾸준히 핵심으로 활약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주장 자리를 물려받았고, 리그 33경기에 출전해 3도움을 올렸다. 슈투트가르트는 이번 시즌 '돌풍'을 일으켰다. 세루 기라시, 데니스 운다브, 크리스 퓌리히 등 핵심 선수들이 대거 활약했다. 슈투트가르트는 바이에른 뮌헨을 제치고 이번 시즌을 2위라는 깜짝 순위로 마쳤고, 14년 만의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이루기도 했다.


사진=로마노 SNS. 발데마르 안톤이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로 향한다.

시즌을 마치고 안톤은 많은 클럽의 관심을 받았다. 바이엘 레버쿠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리버풀과 연결됐다. 하지만 도르트문트를 선택했다. 슈투트가르트 소식을 전하는 'STZ'에 따르면, 개인 조건과 과거 슈투트가르트로 이적했을 때 아톤을 데려왔던 스벤 미슬린타트 스포츠 디렉터가 도르트문트에서 일하고 있는 점도 영향을 줬다. 매체는 안톤의 연봉이 300만 유로(약 44억 원)가 넘을 것이라고도 전했다.


안톤이 떠나면서 슈투트가르트 핵심 선수들의 이탈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주전 수비수 이토 히로키가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났고, 리그 28골을 몰아친 기라시도 여러 클럽의 관심을 받고 있다. 여기에 퓌리히, 운다브 등도 이적설이 끊이지 않고 있어 대거 전력 손실이 예고된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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