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휴일 많은 비 “시간당 50㎜ 이상”.. “본격 장마 시작”

제주방송 김지훈 2024. 6. 22.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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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 많은 비가 내리는 가운데, 남부와 제주지역에는 강한 장맛비가 쏟아지면서 피해 예방에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강원권은 오는 23일 이른 새벽까지, 충청권은 아침,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이날 아침까지 비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기상청은 22일과 23일 오전 사이 충청권과 남부지방, 제주도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고 매우 강한 비가 내리겠다며 유의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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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일까지 강한 장맛비.. 남부·제주, 많은 곳 150㎜
전남 여수 등 13곳 호우주의보, 제주 남쪽 먼바다
3곳 풍랑주의보.. 서울 첫 열대야 “3년 연속 6월 기록”


전국에 많은 비가 내리는 가운데, 남부와 제주지역에는 강한 장맛비가 쏟아지면서 피해 예방에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휴일인 23일까지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쏟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비날씨 전까지 연일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서울에서는 첫 열대야까지 나타났습니다.

22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정체전선(매우 오래 머무르는 전선) 영향으로 전라권과 경남 남해안, 제주도에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그 밖에 남부지방에도 오전부터 비가 내리면서 많은 강수량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상청은 북쪽의 건조한 공기와 고온다습한 공기가 만나 경계가 생겼고 정체전선이 만들어졌다고 설명했습니다. 비구름이 계속 발달하면서 제주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20~50mm 안팎의 매우 강한 장맛비가 쏟아지겠습니다.

장마는 정체전선에 의해 형성된 비를 말합니다.

수도권과 충청권, 강원권도 저기압 영향으로 가끔 비가 내리겠습니다. 오후 3시~오후 6시 사이 수도권에 내리는 비는 대부분 그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강원권은 오는 23일 이른 새벽까지, 충청권은 아침,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이날 아침까지 비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기상청은 22일과 23일 오전 사이 충청권과 남부지방, 제주도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고 매우 강한 비가 내리겠다며 유의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23일 오전까지 예상 강수량은 광주·전남 50~100mm, 전남 해안·전남 동부 내륙 일부 180mm 이상입니다. 제주는 50~150mm, 중산간·산지에는 150㎜이상 내리는 곳도 있겠습니다.

경기 남부 10~40㎜, 서울.인천.경기북부 5~30㎜, 서해5도 5~20㎜, 충청권 10~60㎜ 등입니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10시30분을 기해 거문도·초도에 호우주의보와 강풍주의보를 발효했고 여수 13곳에는 호우주의보가 유지되고 있습니다.

같은 시각을 기해 제주 추자도에 대해서도 호우주의보를 발효했습니다. 제주도 남서쪽 안쪽 먼바다·남동쪽 안쪽 먼바다·남쪽 바깥 먼바다에는 풍랑주의보가 유지되고 있습니다.
또 전남 여수 등 다수 지역과 제주도(제주도산지, 제주도북부중산간, 제주도남부중산간)에 강풍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

호우주의보는 3시간 강우량이 60㎜ 또는 12시간 강우량이 110㎜ 이상 예상될 때 발효됩니다. 우산을 써도 제대로 비를 피하기 어려운 정도로, 하천 범람 등 사고 주의가 요구되는 수준입니다. 

또 강풍주의보는 바람 속도가 초속 14m 또는 순간 풍속이 초속 20m를 넘을 것으로 예측될 때 발효됩니다. 통상적으로 가로수가 흔들리고 우산을 쓰기 어려울 정도를 말합니다.

밤사이 서울은 최저기온이 25.1도를 기록하면서 올해 첫 열대야까지 관측됐습니다.

이는 지난해보다 7일 빠른 기록으로, 기상 관측을 시작한 1907년 이후 가장 이른 첫 열대야였습니다.

서울의 경우 2022년 사상 첫 ‘6월 열대야’ 관측 이후 올해까지 3년 연속 6월 첫 열대야가 나타났습니다.

폭염은 비가 내리면서 누그러지는 양상을 보이겠습니다.

서울 동북권과 경기 일부에 내려진 폭염주의보도 해제돼 서울 27도, 대전 25도, 광주와 대구 26도 등 낮 기온이 30도 아래로 떨어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주말 동안 전국이 대체로 비와 흐린 날씨가 이어지는 가운데 22일 낮 최고기온은 23~27도, 23일 낮 최고기온은 26~32도로 예상됐습니다.

제주는 내일(23일)까지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비가 이어지겠습니다. 22일 낮 최고기온은 24~29도, 23일 25~28도입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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