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웅정 “자식 돈은 자식 돈”…박세리 부친 논란에 과거 인터뷰 재소환

백지연 매경닷컴 기자(gobaek@mk.co.kr) 2024. 6. 22.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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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선수 출신 박세리의 아버지 박준철 씨를 둘러싼 채무 논란에 과거 축구선수 손흥민의 부친인 손웅정 SON축구아카데미 감독의 인터뷰 속 발언이 22일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4월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한 손 감독의 인터뷰가 바로 그 대상이다.

앞서 '김현정의 뉴스쇼' 출연한 손 감독은 '손흥민이 용돈을 안 주느냐'는 진행자의 물음에 "자식 돈은 자식 돈이고, 내 돈은 내 돈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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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국가대표 손흥민의 아버지인 손웅정 SON축구아카데미 감독이 17일 오전 서울 중구 프란치스코회관에서 열린 본인의 인터뷰집 ‘나는 읽고 쓰고 버린다’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며 밝은 표정을 짓고 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골프선수 출신 박세리의 아버지 박준철 씨를 둘러싼 채무 논란에 과거 축구선수 손흥민의 부친인 손웅정 SON축구아카데미 감독의 인터뷰 속 발언이 22일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4월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한 손 감독의 인터뷰가 바로 그 대상이다.

앞서 ‘김현정의 뉴스쇼’ 출연한 손 감독은 ‘손흥민이 용돈을 안 주느냐’는 진행자의 물음에 “자식 돈은 자식 돈이고, 내 돈은 내 돈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자식 성공은 자식 성공이고 내 성공만이 내 성공이다. 어디 숟가락을 얹나”라고 강조했다.

그는 “작은 부모는 자식 앞 바라지하는 부모다. 아이 재능과 개성보다 본인이 부모로 자식을 소유물로 생각하고 자기 판단에 돈이 되는 것으로 아이를 유도한다”며 “앞 바라지하는 부모들이 자식 잘됐을 때 숟가락 얹으려고 하다 보니 문제가 생기는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전 골프선수 박세리. <강영국 기자>
한편 지난해 9월 박세리희망재단은 박세리 이사장의 부친 박준철 씨를 사문서위조 혐의로 대전 유성경찰서에 고소했고, 경찰은 최근 기소 의견으로 이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 박준철 씨는 새만금 해양레저관광 복합단지 사업에 참여하려는 과정에서 박세리희망재단 도장을 위조했고 이를 뒤늦게 알게 된 박세리희망재단 측이 결국 박준철 씨를 고소한 것이다.

최근 박세리는 기자회견에서 ‘이 일로 부녀 관계에 문제가 생긴 것이냐’는 물음에 “전혀 무관할 수가 없을 것”이라며 “오랫동안 이런 문제들이 있었다”고 답변하기도 했다.

기자회견 중 눈물을 보인 그는 “재단 차원에서 고소장을 냈지만 제가 이사장이고, 제 개인 차원의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공과 사는 구분해야 한다고 생각해 고소를 진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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