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순창·남원 호우주의보 상향… "오후 1시 전후 강한 비 예상"

장마철을 앞둔 21일 오전 서울 서초구 한강홍수통제소 모니터에 주요지점 수위현황이 표시돼 있다. 2024.6.21/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전북=뉴스1) 유승훈 기자 = 올여름 첫 장맛비가 내리고 있는 전북도내 남부지역을 중심으로 예비특보가 상향 조정된다.

22일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전북 순창·남원에 발효됐던 예비특보가 오후 1시를 기해 호우주의보로 상향된다.

전주기상지청 관계자는 "현재 전남 남서부 지역에 있는 강수대가 시속 50~60㎞로 북동진해 오후 1시 전후 전북 남부를 중심으로 시간당 20~30㎜의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오전 11시 30분 기준 도내 일강수량은 △남원 23.7㎜ △군산 어청도 18.0㎜ △순창 풍산 17.5㎜ △장수 번암 17.0㎜ △임실 신덕 9.5㎜ △부안 위도 8.5㎜ △정읍 내장산 8.0㎜ △진안 7.0㎜ △무주 설천봉 6.0㎜ △고창 5.7㎜ △완주 구이 5.5㎜ △김제 심포 4.5㎜ △전주 완산 3.5㎜ △익산 여산 2.0㎜ 등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비는 오후를 지나며 더 강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전북 동부 내륙을 중심으로 23일까지 일강수량 10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을 전망이다. 일부 지역에선 비가 내렸다 그치기를 반복하며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도 있겠다.

이번 비는 23일 오전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예상 강수량은 30~80㎜, 동부지역 등 많은 곳은 100㎜까지로 예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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