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홍진영, 화장품 회사 상장 추진한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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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트 가수 홍진영이 운영하는 화장품 회사 아이엠포텐이 2026년을 목표로 코스닥 시장 상장을 추진한다.
2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가수 홍진영이 대표이사로 있는 아이엠포텐은 전날 한국투자증권과 기업공개(IPO)를 위한 주관사 계약을 체결했다.
홍진영이 대표이사라는 점을 제외하면 아이엠포텐에 대해 알려진 사실은 많지 않다.
아이엠포텐의 주요주주였던 아센디오라는 기업의 분기보고서를 보면 아이엠포텐의 수익성이나 재무건전성을 엿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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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8월만해도 매출 4천만원에 4억 당기순손실
트로트 가수 홍진영이 운영하는 화장품 회사 아이엠포텐이 2026년을 목표로 코스닥 시장 상장을 추진한다. 다만, 공개된 정보로 드러난 기업 수익성과 재무 건전성만 놓고 보면 상장 성공 가능성에는 의문이 남는다.
2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가수 홍진영이 대표이사로 있는 아이엠포텐은 전날 한국투자증권과 기업공개(IPO)를 위한 주관사 계약을 체결했다. 2026년 코스닥 입성을 목표로 한다.
홍진영이 대표이사라는 점을 제외하면 아이엠포텐에 대해 알려진 사실은 많지 않다. 법인 등기를 보면, 아이엠포텐은 2021년 12월 설립된 전자상거래 업체로 화장품을 주로 판매한다. 2018년 홍진영이 제이원코스메틱과 함께 론칭한 화장품 브랜드 ‘홍샷’과 지난해 출시한 뷰티 브랜드 ‘시크블랑코’ 상품을 주로 판매한다. 홍진영이 이회사 대표이사로 취임한 건 지난해 9월 12일이다. 직원 수는 올해 1월 말 기준 4명이고, 설립 당시 자본금은 22억 5천만원이다.
아이엠포텐의 주요주주였던 아센디오라는 기업의 분기보고서를 보면 아이엠포텐의 수익성이나 재무건전성을 엿볼 수 있다. 아센디오의 지난해 3분기 분기보고서를 보면, 아센디오가 지난해 8월 16일 아이엠포텐 지분 33.33%를 매각하기 전까지 아이엠포텐은 3793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당기순손실은 4억2392만원이었다. 직전 분기인 지난해 2분기 말 기준 매출은 4729만원, 당기순손실은 6억4610만원 규모였다. 두 달 간 매출은 되려 줄었지만, 순손실 규모가 같이 줄었다. 6월 말 8억8천만원가량이던 부채가 이 기간 8천만원 수준으로 줄며 영업 외 비용이 감소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아센디오는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7억5천만원에 매수한 아이엠포텐 지분 33.33%를 당시 장부가(5억2300만원)보다 못한 3억8천만원에 팔아넘겼다. 아이엠포텐 회사 가치가 그 사이 평가 절하된 영향도 작용했을 수 있다.
코스닥 시장에 주식을 상장하려면 △소액주주가 500명 이상이면서 지분의 25% 이상이거나 △자기자본이 500억원 이상이면서 소액주주가 500명 이상이어야 하는 등의 주식분산 요건과 △법인세 비용 차감 전 계속사업이익이 50억원 이상이거나 △시총 1천억원 이상이어야 하는 등의 경영성과 요건을 만족해야 한다. 드러난 정보만 토대로 봤을 때 아이엠포텐은 이 같은 자격 요건과 거리가 멀다.
남지현 기자 southj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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