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金만 7개' 드레슬, 파리 대회 수영 자유형 50m 출전 확정

이상철 기자 2024. 6. 22.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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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금메달만 7개, 롱코스(50m) 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은 무려 15개를 수확한 수영 스타 케일럽 드레슬(28·미국)이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자유형 50m 출전권을 획득했다.

드레슬은 22일(한국시간)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의 루카스 오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미국 수영 국가대표 선발전 남자 자유형 50m 결선에서 21초47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레이스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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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올림픽 개인 종목 첫 출전권 획득
23일 접영 100m 결선 출전
미국 수영스타 케일럽 드레슬이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자유형 50m 출전권을 획득했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올림픽 금메달만 7개, 롱코스(50m) 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은 무려 15개를 수확한 수영 스타 케일럽 드레슬(28·미국)이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자유형 50m 출전권을 획득했다.

드레슬은 22일(한국시간)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의 루카스 오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미국 수영 국가대표 선발전 남자 자유형 50m 결선에서 21초47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레이스를 마쳤다.

자신이 보유한 이 종목 미국 최고 기록 21초04에는 0.43초 느렸지만, 그는 이날 경쟁자를 압도했다. 2위 크리스 가일리아노(21초69)를 0.28초 차로 따돌렸다.

이로써 드레슬은 처음으로 파리 올림픽 개인 종목 출전권을 따냈다.

앞서 그는 20일 펼쳐진 자유형 100m 결선에서 47초53으로 가일리아노(47초38), 잭 알렉시(47초47)에 이어 3위에 그쳤다.

파리 올림픽 수영 개인 종목은 나라당 최대 2명만 출전한다. 이 때문에 드레슬은 파리 올림픽 자유형 100m에 나설 수 없었고, 대신 단체전인 계영 400m의 영자로 참가할 자격을 얻었다.

드레슬은 자타공인, 세계 최고의 기량을 갖춘 수영 선수다.

그는 처음 출전한 2016 리우 올림픽에서 계영 400m와 혼계영 400m 금메달을 땄다. 2021년 개최된 2020 도쿄 대회에서는 자유형 50m와 100m, 접영 100m, 계영 400m, 혼계영 400m 등 5개 종목을 석권했다.

세계선수권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2017 부다페스트 대회에서 7관왕, 2019 광주 대회에서 6관왕에 올랐다.

하지만 드레슬은 2022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에서 금메달 2개를 딴 뒤 자유형 100m 준결선을 앞두고 돌연 기권, 남은 일정을 포기하고 미국으로 돌아갔다. 시간이 지난 뒤 그는 공황장애와 압박감에 시달렸다는 사실을 고백했다.

치료를 받은 드레슬은 지난해 다시 돌아왔지만, 2023 후쿠오카 세계선수권 출전 자격을 얻지 못했다.

조금씩 기량을 회복한 드레슬은 파리 올림픽에서 명예 회복을 다짐한다. 이날 자유형 50m 우승을 차지한 그는 "때로는 쉽지만, 때로는 어렵다"며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그저 고개를 숙이고 빠르게 헤엄치는 것"이라고 말했다.

드레슬은 남자 접영 100m에서도 개인 출전권 획득에 도전한다. 그는 도쿄 올림픽에서 이 종목 세계 신기록(49초45)을 작성했다.

드레슬은 이날 진행한 접영 100m 예선과 준결선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하는 등 압도적 기량을 뽐냈다.

접영 100m 결선은 23일에 펼쳐질 예정이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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