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차관 "탈북민 지원 정책, 물질→자립·자활로 접근 바꿔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문승현 통일부 차관은 22일 물질·정서적 지원 중심의 탈북민 정책을 자립·자활을 돕는 방향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밝혔다.
문 차관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새문안교회에서 열린 '탈북민 지원 심포지움과 작은 음악회' 축사를 통해 "어려움이 있는 탈북민에 대해 물질 또는 정서적인 지원을 하는 것이 그동안 정책의 주된 접근 방식이었다는 생각이 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시스] 변해정 기자 = 문승현 통일부 차관은 22일 물질·정서적 지원 중심의 탈북민 정책을 자립·자활을 돕는 방향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밝혔다.
문 차관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새문안교회에서 열린 '탈북민 지원 심포지움과 작은 음악회' 축사를 통해 "어려움이 있는 탈북민에 대해 물질 또는 정서적인 지원을 하는 것이 그동안 정책의 주된 접근 방식이었다는 생각이 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여러 계기에 탈북민을 만나보고 느낀 것은 그들이 우리 사회에 제대로 정착·자립할 수 있도록, 스스로 설 수 있도록 정부와 민간 차원의 지원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이었다"면서 "교회를 포함한 민간 단체와 같이 잘 협력해 탈북민들의 자립·자활을 돕는 방향으로 탈북민 정책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문 차관은 또 탈북민이 우리 사회에 기여해나갈 수 있는 방법을 찾을 때라고도 했다.
그는 "탈북민들은 '이제 더 이상 수혜자로만 취급하지 말아 달라', '한국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정도로 세월이 지났다'라는 말씀을 많이 하신다"면서 "이제는 탈북민들이 사회에서 기여도 하고 우리 국민들과 같이 나아갈 수 있는 방법을 많이 찾아나가야 될 것 같다"고 언급했다.
문 차관은 탈북민 7200가구를 선정해 지원하는 통일부의 사업을 들어 "주변에 어려운 탈북민 가구가 적지 않은데, 통일부 혼자만의 노력으로 될 일은 아니다. 민관이 잘 협조해 어려운 탈북민들을 돕는 일에 관심을 가지고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차관은 이날 오후에는 강서구 남북통합문화센터를 방문해 탈북민들과 만난다. 센터에서는 탈북민들의 모습을 그리는 연극이 상영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hjpyun@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월매출 4억' 정준하, 자영업자 고충 토로…"너무 화나 경찰 신고"
- 태권도 졌다고 8살 딸 뺨 때린 아버지…심판이 제지(영상)
- 김숙 "한가인에게 너무 미안해서 연락도 못 해"…무슨 일?
- 허윤정 "전 남편, 수백억 날려 이혼…도박때문에 억대 빚 생겼다"
- 채림, 전 남편 허위글에 분노 "이제 못 참겠는데?"
- '8번 이혼' 유퉁 "13세 딸 살해·성폭행 협박에 혀 굳어"
- "김병만 전처, 사망보험 20개 들어…수익자도 본인과 입양딸" 뒤늦게 확인
- '마약 투약 의혹' 김나정 누구? 아나운서 출신 미스맥심 우승자
- 박원숙 "사망한 아들에 해준 거 없어…손녀에 원풀이"
- "아내 숨졌다" 통곡한 신입에 모두 아파했는데 기막힌 반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