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규 "尹-한동훈 '10초 통화'…대통령과 관계 안 좋으면 의미 없다"

구진욱 기자 2024. 6. 22.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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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민의힘 차기 대표 경선에 출마하는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윤석열 대통령과 10초가량 통화했다는 보도를 두고 두 사람의 관계회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2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 의원은 전날(21일)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 출연해 "통화 시간이 10초 정도 됐다는 건 한 위원장이 한 얘기가 아니라 여권 일각에서 얘기한 것이죠"라고 되물으며 "대통령밖에 모르실 텐데 대통령이 확인해 준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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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입장에서는 통화시간 밝히고 싶지 않을 것"
"친윤 대 비윤 구도로 선거 구도 짜여버리면 당선 장담 못 해"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제주시을 선거구에서 재선에 성공한 김한규 더불어민주당 후보(49)가 11일 오전 제주시 이도2동 소재 선거사무실에서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제주도사진기자회)2024.4.11./뉴스1 ⓒ News1 오미란 기자

(서울=뉴스1) 구진욱 기자 = 김한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민의힘 차기 대표 경선에 출마하는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윤석열 대통령과 10초가량 통화했다는 보도를 두고 두 사람의 관계회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2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 의원은 전날(21일)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 출연해 "통화 시간이 10초 정도 됐다는 건 한 위원장이 한 얘기가 아니라 여권 일각에서 얘기한 것이죠"라고 되물으며 "대통령밖에 모르실 텐데 대통령이 확인해 준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 위원장 입장에서는 (통화 시간을) 결코 밝히고 싶지 않았을 것"이라며 "한 위원장은 어떻게든 대통령하고 관계가 나쁘지 않다는 걸 보여주려고 하고, 대통령실은 그 수에 넘어가지 않겠다는 걸 계속 보여주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

김 의원은 "일단 (한 위원장이) 당선되기 위해서도 친윤 대 비윤 구도로 선거 구도가 짜여버리면 선거 기간 내내 그 얘기를 하게 되고 본인 입장에서는 당선을 장담할 수 없다"며 "당선되고 나서도 여당 당대표가 대통령하고 관계가 안 좋으면 그냥 국회 제2당의 당대표일 뿐이기 때문에 아무 의미가 없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10초 얘기가 나온 걸 보니 대통령께서 쉬이 마음을 열어주시지 않은 것 같다"며 "한 전 위원장은 몇 번 더 통화하고 찾아도 가고 더 많이 노력하시지 않을까 싶다"고 분석했다.

kjwowe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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