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차관 "탈북민, 수혜자 취급 그만…사회 기여 방안 찾아야"

최소망 기자 2024. 6. 22.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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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승현 통일부 차관은 22일 탈북민들을 더 이상 수혜자로만 여기지 말고 이들이 국민들과 함께 나아갈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밝혔다.

문 차관은 이날 새문안교회 언더우드홀에서 개최된 '탈북민 지원 심포지움과 작은 음악회'에 참석, 축사를 통해 "탈북민들을 만나면 '우리를 이제 더 이상 수혜자로만 취급하지 말아달라', '우리도 한국 사회에 좀 기여를 하고 싶다', '기여를 할 수 있는 정도의 세월은 좀 지났다'라고 말씀하신다"라면서 이렇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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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민 지원 심포지움과 작은 음악회 '축사'
문승현 통일부 차관이 28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북한이탈주민 보호 및 정착지원협의회 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4.5.28/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최소망 기자 = 문승현 통일부 차관은 22일 탈북민들을 더 이상 수혜자로만 여기지 말고 이들이 국민들과 함께 나아갈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밝혔다.

문 차관은 이날 새문안교회 언더우드홀에서 개최된 '탈북민 지원 심포지움과 작은 음악회'에 참석, 축사를 통해 "탈북민들을 만나면 '우리를 이제 더 이상 수혜자로만 취급하지 말아달라', '우리도 한국 사회에 좀 기여를 하고 싶다', '기여를 할 수 있는 정도의 세월은 좀 지났다'라고 말씀하신다"라면서 이렇게 말했다.

그러면서 "탈북민은 먼저 온 통일"이라면서 "탈북민들이 우리 사회에 정말로 기여도 하고 우리 국민들하고 같이 나아갈 수 있는 이런 방법들을 많이 찾아 나가야 할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탈북민 정책을 물질 또는 정서적인 지원을 한다는 단순한 접근에서 벗어나 "탈북민들이 우리 사회에 제대로 정착할 수 있는, 제대로 자립할 수 있는, 스스로 설 수 있는 그런 정부 차원의 지원과 민간 차원의 지원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통일부 뿐만 아니라 하나재단, 전국 하나센터, 여러 교회를 포함해 민간 단체들하고 같이 협력해 탈북민들의 자립 자활을 돕는 방향으로 탈북민 정책이 나왔으면 좋겠다"라면서 "민관이 잘 협조해 탈북민을 돕는 일에 관심을 가지고 나아가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somangcho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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