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개국 이전부터 살아온 향나무 여전히 궁궐에 살아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고목나무는 과거와 현재를 이어주는 다리다.
책 '동궐도, 옛 그림, 사진과 함께 보는 궁궐의 고목나무'(눌와)에서 나무 고고학 분야 권위자 박상진 교수가 조선 4대 궁궐에 자리한 주요 고목나무를 소개한다.
저자는 옛 그림·사진에도 관심을 가지며 19세기 초 궁궐 조감도 국보 '동궐도'에 일부 창덕궁·창경궁의 고목나무 옛 모습을 엿볼 수 있음을 발견했다.
오늘날 살아 있는 고목은 '궁궐 고목나무 지도'에 표시하고, 답사·산책하며 직접 찾아갈 수 있도록 사진도 담겼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고목나무는 과거와 현재를 이어주는 다리다.
창덕궁 창건 당시 건물은 모두 사라졌어도 조선 개국 이전부터 살아온 향나무도 오늘도 규장각 봉모당 앞에서 만나볼 수 있다.
창덕궁 정문 돈화문 서쪽 지금 매표소 앞에 은행나무 고목 1그루가 보인다. 키 15m, 줄기 둘레 3.35m로 덩치가 그렇게 크지 않으나 원뿔 모양이 단정하고 깔끔하다.
1972년 보호수로 지정할 당시 추정한 나이는 425살이다. 명종 2년(1547)부터 자랐다는 이야기지만 관련 문헌은 찾을 수 없다.
창경궁 남쪽 선인문 돌다리와 명정전 행각에는 사도세자가 죽는 비극적인 역사를 가까이 지켜봤을 회화나무 2그루가 자란다.
고목에는 우리와 살아온 만큼 다양한 이야기가 담겼지만 그 이야기를 좀처럼 찾아보기 어려웠다.
책 '동궐도, 옛 그림, 사진과 함께 보는 궁궐의 고목나무'(눌와)에서 나무 고고학 분야 권위자 박상진 교수가 조선 4대 궁궐에 자리한 주요 고목나무를 소개한다.
저자는 옛 그림·사진에도 관심을 가지며 19세기 초 궁궐 조감도 국보 '동궐도'에 일부 창덕궁·창경궁의 고목나무 옛 모습을 엿볼 수 있음을 발견했다.
이후 다른 옛 그림, 개화기 이후 옛 사진, 고전 자료, 수목조사 자료 속 고목나무 정보와 나무학자로서 의견을 다각적으로 종합했다.
이 책에는 추정 수령부터 나무의 내력, 관련 일화, 궁중 나무문화가 다채롭게 이어진다.
오늘날 살아 있는 고목은 '궁궐 고목나무 지도'에 표시하고, 답사·산책하며 직접 찾아갈 수 있도록 사진도 담겼다.
경복궁 옛 후원인 청와대와 종묘에 자리한 고목, 옛 그림과 사진으로만 남았지만 궁궐 공간 이해를 돕는 나무도 일부 소개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suejeeq@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살해, 시신 훼손·유기' 軍장교, 38세 양광준…머그샷 공개
- '성폭행범' 고영욱, 이상민 저격 "내 명의로 대출받고 연장 안돼서…"
- '강석우 딸' 강다은, 파격 의상…"우아함 넘쳐"
- "마약 자수합니다"…김나정 前아나운서, 경찰에 고발당해(종합)
- '인간사육장'에서 18년 지낸 34살 女…지정된 상대와 결혼까지
- '사기 의혹' 티아라 출신 아름, 딸 출산 후 넷째 임신(종합)
- 토니안 "우울증·대인기피증 진단…어떻게 하면 멋있게 죽을까 생각"
- 머스크 '정부효율부 수장' 발탁…정책·예산 최고실세
- 용준형♥현아, 달달한 신혼 일상…日서 데이트
- "아내 숨졌다" 통곡한 신입에 모두 아파했는데 기막힌 반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