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규 "한동훈, 대통령과 10초 통화는 관계 회복 안됐다는 것"

김경태 2024. 6. 22.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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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차기 대표 경선에 출마하는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윤석열 대통령과 10초가량 통화했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김한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해당 보도가 이 둘의 관계가 아직 회복되지 않았다는 걸 보여주는 것이라고 해석했습니다.

김 의원은 어제(21일) 저녁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통화 시간이 10초 정도 됐다는 건 한 위원장이 한 얘기가 아니라 여권 일각에서 얘기한 것"이라며 "대통령밖에 모르실 텐데 대통령이 확인해 준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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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3월 22일 경기도 평택 소재 해군 제2함대사령부에서 거행된 제9회 서해수호의날 기념식 행사를 마친 뒤 헤어지며 인사하고 있다. / 사진=매일경제 DB

국민의힘 차기 대표 경선에 출마하는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윤석열 대통령과 10초가량 통화했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김한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해당 보도가 이 둘의 관계가 아직 회복되지 않았다는 걸 보여주는 것이라고 해석했습니다.

김 의원은 어제(21일) 저녁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통화 시간이 10초 정도 됐다는 건 한 위원장이 한 얘기가 아니라 여권 일각에서 얘기한 것"이라며 "대통령밖에 모르실 텐데 대통령이 확인해 준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한 위원장 입장에서는 (통화 시간을) 결코 밝히고 싶지 않았을 것"이라며 "한 위원장은 어떻게든 대통령하고 관계가 나쁘지 않다는 걸 보여주려고 하고, 대통령실은 그 수에 넘어가지 않겠다는 걸 계속 보여주는 것"이라고 바라봤습니다.

그는 "일단 (한 위원장이) 당선되기 위해서도 친윤 대 비윤 구도로 선거 구도가 짜여버리면 선거 기간 내내 그 얘기를 하게 되고 본인 입장에서는 당선을 장담할 수 없다"며 "당선되고 나서도 여당 당대표가 대통령하고 관계가 안 좋으면 그냥 국회 제2당의 당대표일 뿐이기 때문에 아무 의미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김 의원은 "10초 얘기가 나온 걸 보니 대통령께서 쉬이 마음을 열어주시지 않은 것 같다"며 "한 전 위원장은 몇 번 더 통화하고 찾아도 가고 더 많이 노력하시지 않을까 싶다"고 내다봤습니다.

[김경태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dragonmoon20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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