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클 ST'도 막지 못한 패배...'레반도프스키 30분' 폴란드, 오스트리아에 1-3 '완패'→조별리그 탈락 확정 [유로 2024]

노찬혁 기자 2024. 6. 22.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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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가 폴란드를 3-1로 꺾었다/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폴란드가 2연패를 기록하면서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됐다. 오스트리아는 16강 진출을 위한 청신호를 켰다.

오스트리아는 22일 오전 1시(이하 한국시각) 독일 베를린 올림피아슈타디온 베를린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D조 조별리그 2차전 폴란드와의 경기에서 3-1로 승리를 거뒀다.

폴란드는 3-4-1-2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보이치에흐 슈제츠니-야쿠프 키비오르-파베우 다비도비치-얀 베드나레크-니콜라 잘레프스키-바르토시 슬리시-야쿠프 피오르로프스키-프셰미스와프 프란코프스키-피오트르 지에린스키-크시슈로프 피옹테크-아담 북사가 선발 출전했다.

오스트리아는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파트리크 펜츠-필리프 음베네-필리프 린하르트-게르노트 트라우너-슈테판 포슈-플로리안 그릴리치-니콜라스 자이발트-콘라트 라이머-마르셀 자비처-크리스토프 바움가르트너-마르코 아르나우토비치가 먼저 나섰다.

오스트리아는 전반 9분 만에 선제골을 터트렸다. 왼쪽 측면에서 음베네가 수비수를 제쳐낸 뒤 왼발로 크로스를 올렸다. 음베네의 크로스는 중앙에 위치한 트라우너에게 정확하게 향했고, 트라우너가 헤더슛으로 폴란드의 골망을 흔들었다.

오스트리아가 폴란드를 3-1로 꺾었다/게티이미지코리아

전반 18분 폴란드는 절호의 찬스를 놓쳤다. 오른쪽 측면에서 넘어온 땅볼 크로스를 잘레프스키가 오른발 인사이드로 논스톱 슛을 연결했지만 아쉽게 크로스바를 넘어갔다. 전반 28분 폴란드의 중거리 슛은 아쉽게 오스트리아 수비수 머리에 막혔다.

골문을 두드리던 폴란드는 마침내 승부의 균형을 맞추는 데 성공했다. 왼쪽 측면에서 땅볼 크로스가 넘어오자 공격에 가담한 베드나레크가 슛으로 연결했다. 베드나레크의 슛이 막히자 피옹테크가 다시 한번 수비수를 제치고 골대 안으로 밀어 넣었다.

전반전 추가시간 폴란드는 역전골 찬스를 잡았다. 페널티 에어리어 밖에서 얻어낸 프리킥을 지엘린스키가 다이렉트 슛으로 연결했지만 오스트리아 골키퍼 선방에 막히고 말았다. 전반전은 1-1로 팽팽하게 마무리됐다.

후반 21분 오스트리아는 다시 한번 앞서나가는 골을 터트렸다. 왼쪽 측면에서 교체 투입된 알렉산더 프라스가 중앙으로 패스를 밀어줬고, 아르나우토비치가 볼을 흘려줬다. 흘린 볼은 바움가르트너가 컨트롤한 뒤 오른발 슛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후반 33분 오스트리아는 한 걸음 더 달아났다. 자비처가 1대1 상황에서 골키퍼를 제쳐냈고 슈제츠니 골키퍼에게 걸려 넘어졌다.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고, 키커로 나선 아르나우토비치가 깔끔하게 페널티킥을 성공시켰다.

오스트리아가 폴란드를 3-1로 꺾었다/게티이미지코리아

결국 양 팀의 경기는 3-1 오스트리아의 승리로 종료됐다. 이날 경기 승리로 오스트리아는 1승 1패를 기록하며 조 3위 자리를 지켰다. 반면 폴란드는 2연패로 탈락이 확정됐다. 폴란드가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하고 오스트리아가 패배하더라도 승자승 원칙에 따라 폴란드는 4위가 확정됐다.

폴란드의 슈퍼스타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는 이번 대회에 30분 출전에 그쳤다. 레반드프스키는 지난 11일 튀르키예와의 친선경기에서 대퇴이두근 파열 부상을 당하며 1차전에 나서지 못했다. 결국 이번 대회에 30분 출전으로 폴란드의 탈락을 지켜봐야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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