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선 탈북' 20대 "북한서 남한 말투 유행 단속"
지성림 2024. 6. 22. 11:11
지난해 10월 목선을 타고 동해상으로 탈북해 국내에 들어온 20대 여성 강규리(가명) 씨는 북한 청년들이 2022년쯤부터 남한식 말투를 거의 쓰지 못한다고 전했습니다.
강씨는 어제(21일) 통일부가 마련한 '청계천에서 통하나봄' 토크콘서트에서 북한 당국이 한국 등 외부 문화에 대한 단속과 처벌을 대폭 강화하는 등 사회통제가 심해졌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또 "외부 영상을 보다가 걸리면 총살까지 당할 수 있다"며 실제로 이런 경우를 목격했다고 말했습니다.
강씨는 "코로나19로 북한 국경이 봉쇄된 이후 물가가 열 배나 뛰어 주민들이 살기가 더욱 힘들어졌다"고 증언했습니다.
지성림 기자 (yoonik@yna.co.kr)
#탈북민 #해상탈북 #북한 #사회통제 #남한식_말투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네이버에서 연합뉴스TV를 구독하세요
연합뉴스TV 생방송 만나보기
균형있는 뉴스, 연합뉴스TV 앱 다운받기
Copyright ©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연합뉴스TV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