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막염으로 오해하기 쉬워”…포도막염의 종류와 증상, 치료법

김태완 2024. 6. 22.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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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눈이 충혈되거나 통증이 느껴지면 결막염에 걸렸다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결막염과 증상이 비슷한 포도막염일 가능성도 있어 주의해야 한다.

참고로 결막염은 충혈이 대체로 흰자위 전반에 발생한다면, 포도막염은 검은 눈동자 즉, 각막 주변으로 심한 충혈을 보인다는 차이점이 있다.

앞 포도막염은 눈 앞쪽의 홍채 또는 섬모체에 염증이 생긴 경우를, 중간 포도막염은 유리체와 망막 주변부에 염증이 생긴 경우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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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닥 의학기자 김태완 원장ㅣ출처: 하이닥

보통 눈이 충혈되거나 통증이 느껴지면 결막염에 걸렸다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결막염과 증상이 비슷한 포도막염일 가능성도 있어 주의해야 한다. 포도막염은 결막염과 달리 그냥 방치하면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해 심할 경우 실명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는 질환이다.

포도막염은 안구 벽 바깥 막과 속 막 사이에 있는 포도껍질 모양의 얇은 막인 '포도막'에 생기는 염증을 비롯하여, 안구 내 염증을 총칭해서 말한다. 증상은 염증의 정확한 위치와 정도에 따라 달라지는데, 대개 눈의 충혈과 통증, 시력 저하, 눈부심, 눈물의 과다 분비 등이 동반된다. 참고로 결막염은 충혈이 대체로 흰자위 전반에 발생한다면, 포도막염은 검은 눈동자 즉, 각막 주변으로 심한 충혈을 보인다는 차이점이 있다.

포도막염은 염증이 생긴 부위에 따라 △앞 포도막염 △중간 포도막염 △뒤 포도막염 △전체 포도막염으로 나뉜다. 앞 포도막염은 눈 앞쪽의 홍채 또는 섬모체에 염증이 생긴 경우를, 중간 포도막염은 유리체와 망막 주변부에 염증이 생긴 경우를 말한다. 뒤 포도막염은 눈 안쪽의 망막, 맥락막, 시신경에 염증이 발생한 경우다. 뒤 포도막염의 경우 망막 안쪽에 염증이 나타나 증상이 뚜렷하지 않은 경우가 많아 더욱 정밀한 검사가 필요하다. 눈의 앞과 뒤 모두에서 염증이 발생한 경우는 전체 포도막염에 해당한다.

포도막염의 발병 원인은 대부분 자가면역반응에 의한 것이나 면역반응이 일어나는 이유가 다양한 데다가 감염 또한 원인일 수 있어 종합적으로 검사해 정확히 진단해야 한다. 검사를 통해 원인이 확인되면 각 원인에 맞는 치료를 진행한다. 세균이나 바이러스로 인한 염증인 경우 항생제나 항바이러스제, 항염증제를 활용해 치료하며, 자가면역반응에 의한 비감염성 포도막염인 경우에는 원인 질환에 대한 치료를 병행해야 한다.

포도막염은 재발이 잘 되는 질환이고, 만성화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보다 적극적으로 의료진의 치료 계획을 따라야 한다. 과로를 삼가고 충분한 수면과 휴식을 취하면서 면역력을 높여주는 것도 중요하다.

글 = 하이닥 의학기자 김태완 원장 (안과 전문의)

김태완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hidoceditor@mcircle.biz (전문가 대표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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