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에 장마 덮친 주말…수도권은 덥고 남부·제주엔 폭우

송혜수 기자 2024. 6. 22.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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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6일 오후 비가 내리는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시민들이 우산을 쓴 채 걸어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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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인 오늘(22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남부 지방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겠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비는 인천·경기 서해안과 충남권, 전라권, 경남 남해안, 제주도를 시작으로 점차 그 밖의 지역으로 확대되겠습니다.

수도권은 이날 늦은 오후에 대부분 그치겠으나 강원 내륙·산지는 내일(23일) 새벽까지, 충청권은 내일 아침까지, 남부 지방과 제주도는 내일 낮까지 비가 이어지겠습니다.

예상 강수량은 이날 경기 남부에 5~20㎜, 서울과 인천·경기 북부, 서해5도에 5㎜ 미만의 비가 내리겠습니다.

또 내일까지 강원도엔 5~30㎜, 대전·세종·충남, 충북엔 10~60㎜, 광주·전남엔 50~100㎜(많은 곳 전남 해안, 전남 동부 내륙 180㎜ 이상), 전북엔 30~80㎜(많은 곳 전북 동부 100㎜ 이상) 비가 오겠습니다.

이 밖에 내일까지 부산·울산·경남 남해안, 지리산 부근엔 50~100㎜(많은 곳 남해안 150㎜ 이상), 대구·경북 남부, 경남 내륙(지리산 부근 제외)엔 30~80㎜, 경북 북부, 울릉도·독도엔 10~40㎜, 제주도엔 50~150㎜(많은 곳 중간산, 산지 200㎜ 이상)의 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특히 오늘부터 내일까지 충청권과 남부 지방, 제주도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습니다.

이 가운데 전남권과 제주도는 시간당 30~50㎜ 내외로, 전북은 시간당 20~30㎜ 내외로, 경남권은 30~50㎜ 내외로, 경북권은 시간당 20~30㎜ 내외로, 충청권은 시간당 20~30㎜ 내외로 매우 강한 비가 예보됐습니다.

아울러 폭염특보가 발효 중인 일부 서울과 경기도는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안팎으로 올라 매우 덥겠습니다.

낮 최고기온은 23∼27도로 예보됐습니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과 강수의 영향으로 전국이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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