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가더니 가버린 승운···페디, 7이닝 2실점에도 패전

김은진 기자 2024. 6. 22.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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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화이트삭스의 에릭 페디가 22일 디트로이트전에 선발 등판해 투구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에릭 페디(31·시카고 화이트삭스)가 또 잘 던지고 못 이겼다.

페디는 22일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디트로이트와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5피안타(1홈런) 1볼넷 3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다. 그러나 타선이 1점밖에 뽑지 못하면서 화이트삭스는 1-2로 졌고, 페디는 패전 투수가 됐다. 시즌 2패째다.

페디는 시즌 5승2패에 평균자책 3.05를 기록 중이다. 시즌 초반에는 조금 약하게 출발했지만 5월 중순을 지나며 호투를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승운은 그때부터 멀어지기 시작했다.

5월15일 워싱턴전에서 4승째를 거둔 이후 이날 디트로이트전까지 7경기에 등판하는 동안 1승밖에 하지 못했다. 5월26일 볼티모어전에서 6.1이닝 무실점, 지난 11일 시애틀전에서는 7이닝 1실점을 했는데도 불펜 난조에 4-8로 역전패 해 이기지 못했다. 16일 애리조나전에서는 6이닝 2실점을 하고 타선이 9점을 뽑아 승리했는데 이어 다시 이날은 7이닝 2실점을 하고 패전 투수가 됐다.

2017년 워싱턴에서 빅리그에 데뷔해 2022년까지 뛴 페디는 지난해 NC에 입단하면서 KBO리그에 데뷔해 20승6패 평균자책 2.00에 209탈삼진을 기록해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와 골든글러브를 수상하고 화이트삭스와 2년 간 1500만 달러에 계약해 메이저리그로 복귀했다.

페디는 무난한 성적을 보여주고 있으나 팀이 부진하다. 화이트삭스는 77경기에서 20승 57패를 기록해 승률 0.259로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전체 중 최하위다. 현지 언론에서는 올해 성적을 포기한 화이트삭스가 페디를 트레이드 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김은진 기자 mulderou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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