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첫 패배' 광동 김대호 감독, "선수들이 짜증 내는 모습 보기 좋았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T1은 21일 오후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열린 LCK 서머 1라운드서 광동 프릭스를 2대1로 제압했다. T1은 시즌 3승 1패(+3)를 기록했다. 반면 광동은 개막 4연승에 실패했고 3승 1패(+4)를 기록하며 2위로 내려앉았다.
광동 김대호 감독은 "이겼을 때와 졌을 때 상상을 해봤고 그림도 많이 그려졌는데 막상 경기를 해보니 이길 수 있는 분기점이 많이 보였다"라며 "하지만 경기서 패하니 생각했던 거보다 많이 아쉬운 거 같다"고 말했다.
T1이 인권 침패는 아니고 우리를 존중해준 느낌이었다며 웃음을 지어 보인 김 감독은 "아까 이야기한대로 이길 수 있는 분기점들이 있었고 난이도가 그렇게 어려운 건 아니어서 아쉬움이 남는다"라며 "미드와 바텀 라인전은 체급을 올리려고 노력 중이다. 라인전이 낮다면 경기 8분이 지난 뒤 운영으로 접어들면 불리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대호 감독은 "예전에는 선수들이 승리할 수 있는 분기점도 안 느껴져서 그냥 웃음만 나왔다면 오늘은 짜증을 심하게 내더라"며 "그런 모습이 보기 좋았다. 다음 경기도 잘 준비하면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을 거 같다"고 말했다.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
Copyright © 데일리e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